연예인 유튜브 콘텐츠 활동 연기…TV·라디오 등 편성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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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자신의 SNS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올린 이미지. 사진=임형주 인스타그램 갈무리 |
전남 무안공항에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연예계에서도 희생자 애도 및 유가족 위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룹 지오디(god) 멤버 박준형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도 "평소 여객기를 빈번하게 이용하다 보니 오늘의 참사가 결코 남 일 같지 않다"며 "진심으로 기적을 원하고 바랬지만 애석하게도 이렇게 비통한 엔딩을 맞이하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도 않다. 부디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적었다.
배우 소유진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고, 개그우먼 김지민은 "믿기지 않는 너무나도 참혹한 일이 일어났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개그맨 조세호도 "비행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방송인 송은이는 "하늘의 위로가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고, 방송인 박지윤도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과 생존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먹먹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왕성하게 유튜브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들은 이날 콘텐츠 게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애도를 전햇다. 김나영, 이영자, 이청아, 빠니보틀 등은 이번 사고 소식에 충격을 표하며 29∼30일 업로드 예정이던 콘텐츠를 추후에 올리겠다고 공지했다.
밴드 자우림은 이날 단독 콘서트 오프닝 후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공연을 마친 뒤에도 스크린을 통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자우림뿐 아니라 이날 공연을 진행한 가수 성시경, 임영웅 등도 콘서트 중 희쟁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고 충격으로 TV 예능 프로그램 방송이 불발되고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스트 출연 일정이 연기되는 등 방송가 애도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그룹 아이브는 공개 예정이었던 세 번째 EP앨범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며 여객기 참사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3분쯤 무안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하며 공항 외벽과 충돌 후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만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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