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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손현석 기자]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건설근로자 근무일수 및 임금 수준도 낮아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1년 내 퇴직공제제도에 가입 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319명을 대상으로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건설근로자들의 평균 연령은 51.8세였다. 진입 연령은 39.4세, 근무 경력은 13.1년이 평균으로 확인됐다.
또한 평균 일당은 18만3000원, 연간 소득은 359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조사 결과에 비해 일당은 2200원 오르고 연간 소득은 88만원 하락한 수치다.
일당은 상승한 반면 연간 소득이 줄어든 것은 근무일수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실제 연간 근무일수는 2년 전에 비해 6.5일 줄어든 217.2일로 나타났다.
이밖에 표준근로계약서에 대한 인지 비율은 80.0%였고, ‘계약서를 서면으로 받았다’는 응답자는 69.6%에 달했다.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체감적으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3.3%를 차지했다.
공제회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고용·복지정책수립에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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