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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최근 선보인 임직원 굿즈 MA-1 패딩 점퍼. 사진=현대건설 |
[CWN 손현석 기자] 속칭 ‘아재 잠바’로 통용되던 건설 현장 작업복도 MZ세대를 겨냥해 변화 중이다.
현대건설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와 협업한 ‘MA-1 패딩 점퍼’를 현대건설 임직원 전용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기존에 획일적으로 지급되던 평범한 디자인 대신 미 공군 파일럿 ‘MA-1 점퍼’를 모티브로 삼아 트렌디한 멋스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독일 프로이덴버그 바이린사의 고기능성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이고, 필요한 공구를 수납하도록 10개의 포켓을 적용했다.
이밖에 기업이미지(CI), 팀 로고 등은 벨크로 패치로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안깃이나 지퍼 같은 세부 요소에만 CI를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현대건설은 해당 점퍼의 신청 기간인 10일 동안 6000장 가까이 판매되고 국내외 현장 148곳에서 단체 주문도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항공점퍼 디자인을 단조로운 근무복에 차용해 ‘힙하게 일한다’는 콘셉트를 가져온 것이 임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과 후드 집업을 제작하거나 블록 완구 전문기업 옥스포드와 현대건설 대표 프로젝트 한정판 블록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임직원 대상 굿즈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가철을 맞아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나 ‘날진’ 등과 함께 힐스테이트 패턴을 적용한 캠핑용품을 개발해 임직원 한정 판매를 실시한 바 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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