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7월 22일, 경기도 광명에서 기아 '더
기아 PV5 테크 데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경험이었는데요. 그동안 PBV라는 개념은 많이 들었지만, 구체적인 물류운송의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기아는 PV5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고 불렀는데, 현장에서 직접 보니 이 말이 과장이 아니더라고요. PV5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E-GMP.S'라는 전용 전동화 플랫폼과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루프나 도어 같은 주요 부품들을 모듈처럼 교체할 수 있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물류든 여객이든 심지어
레저용이든 원하는 대로 척척 변신할 수 있는 무한한 유연성을 보여줬죠.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은 물론, 튼튼한 '외골격 환형 구조'까지
갖춰 안정성과 정숙성(NVH)도 꽉 잡았다고 합니다. 어디든, 어떤 목적이든 맞춰줄 준비가 되어 있는 차량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초기 계약 가능한 모델인 '패신저(5인승)'와 '카고(롱)' 모델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공간 활용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느껴졌습니다.
패신저 모델은 긴 축간거리 덕분에 대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을 자랑했고, 시트를 자유롭게 배열할 수 있어서 온 가족 나들이나 차박, 피크닉 같은 레저 활동에도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낮은 2열 스텝고와 넓은 슬라이딩 도어는 어린이나 어르신, 휠체어 사용자도
정말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 |
▲ |
그리고 카고 모델은 최대 4,420리터의 광활한 화물 공간에 낮은 적재고까지, 물류나 상업용으로
정말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표준 파렛트도 거뜬히 실리고, V2L(Vehicle to Load) 기능으로 현장에서 전기를 끌어 쓸 수 있다는 점은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텐데요. 시작가격은 카고 롱 스탠다드 4,200만원, 카고 롱 롱레인지 4,470만원중반부터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와 지차체 합한 전기화물차 보조금이 평균 1,500만원을 제하면 2천원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패신저 모델은 베이직이 4,540만원, 플러스가 4,820만원으로
전기차(승용)보조금을 받더라도 3천만원 중반대부터 4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겠네요.
![]() |
▲ |
그리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가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으로 나뉘는데요. 환경부 보조금은 같지만 각 지자체의 정책에 따라 지역별로 다를 수 있다는 점.
주행 가능 거리(PV5는
일부 모델이 440km 미만이라 보조금 감소폭이 적용될 수도 있어요)나
배터리 용량, 그리고 차량의 용도(승용/화물 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답니다.
특히 영업용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혜택이 더해지면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서, 구매하시는 분들께는 더 큰 매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보조금 정보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하시면 가장 정확하답니다.
![]() |
▲ |
PV5는 어떤 용도로든 최적화될 수 있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인 만큼, 정말 다양한 업종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물류 및 배송: 카고 모델은 낮은 적재고와 넓은 화물 공간 덕분에 소상공인의 라스트 마일 배송이나 택배 서비스에 최적화될 거예요. 전기차라 유지비도 적게 들 테니,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겠죠. 특히 넉넉한 공간으로 인해 물품 적재 및 배송 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어요.
승객 운송/모빌리티 서비스: 패신저 모델은 휠체어 접근성이나 넓은 실내 공간 덕분에 공항 셔틀, 병원 셔틀, 복지 택시, 심지어 미래에는 로봇 택시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요. 대가족이나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는 경우에도 정말 유용할 것 같고요.
캠핑/레저: 유연한 시트 배열과 넉넉한 공간은 가족 단위의 캠핑, 차박, 피크닉 등 레저 활동에 안성맞춤이에요. V2L 기능으로 야외에서 가전제품도 사용할 수 있으니, 움직이는 나만의 아지트가 될 수도 있겠죠. 넓은 실내는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싣기에도 충분할 거예요.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특징을 활용해 이동형 카페, 푸드 트럭, 모바일 오피스, 이동식 진료소, 심지어 이동식 스튜디오나 작업 공간 등으로도 변신할 수 있어요. 정말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간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여 나만의 특별한 사업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랍니다.
![]() |
▲ |
테크데이 현장에서 한눈에 들어온 카고 하이루프 모델.
카고 하이루프 모델은 더 높은 내부 공간이 필요한
특수 화물 운송이나, 이동식 점포 등 특정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현재 일반 카고 모델의 광활한 적재 공간에 높이까지 확보된다면, 말
그대로 '움직이는 작업장'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지겠죠?
최대 지상고는 2,200mm로
거의 대부분의 건물 지하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차량이었습니다. 특히, 조수석을
하단으로 삽입 할 수 있어서 조수석 공간까지 간편하게 내리고 실을 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였답니다.
아직 가격이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수 목적용 차량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 |
▲ |
![]() |
▲ |
PV5는 하드웨어만 혁신적인 게 아니었습니다.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었고,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앱
마켓'까지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이
개발한 차량 관제 솔루션인 '플레오스 플릿'은 기업들의 차량
관리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여줄 핵심 기능이 될 것입니다.
'기아 애드기어'처럼 개인의 취향에 맞춰 차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 |
▲ |
물론, 중국산
전기차들과의 경쟁이나 초기 시장 안착이라는 숙제는 남아있겠지만, PV5가 가진 독보적인 활용성, 소프트웨어 확장성, 그리고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는 분명 기아만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사용자에게 장기적인 가치와 비즈니스 효율 증대라는 큰 그림을 보여주려는 기아의 전략은 PV5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답니다.
![]() |
▲ |
이번 테크데이는 단순한 신차 공개가 아니라, 기아가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였습니다. PV5가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어떤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정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본 자리였습니다.
CWN 임재범 기자
happyyjb@naver.com
구 분 |
PV5 패신저 |
PV5 카고(롱) |
|
||
롱레인지 |
스탠다드[1] |
|
|||
전 장(mm) |
4,695 |
4,695 (화물공간 2,255) |
|
||
전 폭(mm) |
1,895 |
1,895 (화물공간 1,565) |
|
||
전 고(mm) |
1,905 |
1,905 (화물공간 1,520) |
|
||
축간거리(mm) |
2,995 |
2,995 |
|
||
전기 모터 |
최대 출력(kW) |
120 |
120 |
89.4 |
|
최대 토크(Nm) |
250 |
250 |
|
||
배터리 용량(kWh) *셀 제조사: CATL |
71.2 |
71.2 |
51.5 |
|
|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km) |
복합 358 (도심 404 / 고속도로 301) |
복합 377(도심 421 / 고속도로
323) |
복합 280(도심 321 / 고속도로
229) |
|
|
전비(km/kWh) |
복합 4.5 (도심 5.1 / 고속도로 3.9) |
복합 4.7 (도심 5.3 / 고속도로 4.1) |
복합 4.8 (도심 5.6 / 고속도로 4.0) |
|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