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원격근무 도입 확산과 함께 화상회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줌을 필두로 여러 화상회의 플랫폼의 활성화된 사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글로벌 테크 업계의 주요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화상회의 서비스와 함께 전 세계 사용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순한 화상회의 서비스 제공에서 더 나아가 미래 화상회의의 모습을 구상했다. 어떤 모습일까?
MS가 구상한 미래의 회의 환경은?
더버지, 인사이더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화상회의 서비스 '팀즈(Teams)'와 함께 향후 수개월 후의 새로운 화상회의 서비스 컨셉 영상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구현한 회의 환경의 핵심은 원격근무를 하는 직원과 사무실에 있는 직원 간의 협력 최적화이다. 우선, 원격근무를 하면서 회의에 참석한 직원의 몰입도를 위해 물리적 회의 공간과의 인터페이스를 향상했다. 또, 대형 화면을 두어, 가상으로 진행되는 회의이지만, 실제 물리적 회의가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환경을 담아냈다.
회의 공간 곳곳에 카메라가 여러 대 장착된 것도 눈에 띈다. 이는 PC 화면으로 보는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는 각도를 더 자연스럽게 재연하기 위한 것이다. 공간음향 기능도 적용해, 실제 회의 공간에서 듣는 것과 같은 음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앞으로 사무실 출근과 원격근무가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적인 근무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근무 환경이 대대적으로 바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원격근무 인력과 사무실 출근 인력의 업무 협력을 위한 새로운 운영 모델, 충분한 인력과 장소, 업무 과정 등이 필요하다"라며, 복합적인 근무 환경에서 화상회의가 빠질 수 없다고 언급했다.
외신이 본 MS의 화상회의 구상은?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상한 화상회의 환경을 설명하며, 수많은 하드웨어 장비가 필요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의견을 게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설명한 것과 같은 환경이라면, 기본적으로 말하는 이를 감지하고 자연스럽게 화면 각도를 변경할 수 있는 카메라와 공간음향을 지원하는 스피커, 천장에도 장착된 마이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어, 매체는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 화상회의 환경을 구상한 것은 복합적인 근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대대적인 추진 계획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온라인 비즈니스 매체 인사이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미래 화상회의 환경은 미래지향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존 팀즈 기능의 진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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