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고급 제품은 아이폰12 프로맥스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이다. 애플, 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면서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지난달, 구독자 수 130만 명을 자랑하는 미국 유명 테크 유튜버 폰버프(PhoneBuff)가 아이폰12 프로맥스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를 대상으로 낙하 테스트를 하며, 두 제품의 내구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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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마트폰에서는 내구성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실제 제품 사용시 배터리 수명도 내구성만큼 중요하다. 이에, 폰버프가 아이폰12 프로맥스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배터리 수명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iPhone 12 Pro Max vs. Galaxy Note 20 Ultra Battery Test! https://t.co/K130pPjsW1 pic.twitter.com/FxzE5HUmGL
— PhoneBuff (@phonebuff) December 12, 2020
두 제품의 스펙 비교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 두 제품의 주요 스펙을 비교했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3,687mAh이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용량은 아이폰12 프로맥스보다 훨씬 큰 4,500mAh이다. 배터리 크기는 아이폰12 프로맥스 6.7인치,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6.9인치이다. 폰버프는 이에 대해, 아이폰12 프로맥스의 크기가 약간 더 작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조금 더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면주사율에 대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화면주사율이 120Hz로, 아이폰12 프로맥스보다 두 배 더 높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명 테스트
배터리 수명 테스트를 위해 스탑워치를 켜고, 통화 기능과 메시지 전송 기능을 각각 1시간씩 동시에 실행했다. 두 제품으로 같은 메시지를 전송한 뒤 배터리 잔량을 확인했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잔여 배터리량은 91%,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87%로, 아이폰12 프로맥스가 약간 우세했다.
그다음에는 메일 앱을 동시에 사용했다. 두 제품 모두 메일 수신함을 확인하고, 메일을 스크롤 했다. 그리고, 웹 브라우저에 접속해, 콘텐츠를 계속 스크롤 했다. 메일, 웹 브라우저 사용 시간은 총 1시간이었다. 이후 두 제품의 배터리 용량의 차이가 커졌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양은 76%,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배터리양은 68%로,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양이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 번째 테스트에서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앱을 1시간 동안 사용했다. 단순히 홈 화면 피드를 스크롤 하며 확인하기만 했다. 1분 후,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는 69%,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60% 남았다.
네 번째 테스트에서는 두 제품의 홈 화면을 그대로 켜두었다. 16분 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은 8% 감소한 52%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양은 59%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조금 더 많았다.
이후, 폰버프는 1시간 동안 유튜브 영상을 동시에 실행했다. 물론 두 제품 모두 영상 실행 조건을 똑같이 설정한 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영상 실행 후,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양은 9% 감소한 50%였다. 반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은 38%였다. 영상 실행 과정에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배터리가 무려 14% 소모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튜브 영상 실행 후, 게임과 내비게이션 앱, GPS 기능 등을 총 1시간 동안 동시에 실행했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 잔량은 28%,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16%였다. 두 제품 모두 이 과정에서 배터리가 22% 소모됐다.
마지막으로 음악 스트리밍 앱을 재생했다. 55분간 음악 스트리밍 앱을 실행한 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배터리가 방전됐다. 반면,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 잔량은 19%였다. 이후, 아이폰12 프로맥스에서 1시간 동안 왓츠앱을 실행했다.
이때,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양은 4% 남았다. 그리고, 20분간 다양한 앱을 실행한 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배터리가 0%로 감소했다.

결론
이번 테스트에서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두 제품의 화면이 켜진 시간은 아이폰12 프로맥스 10시간 20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8시간 55분이었다. 따라서 폰버프의 배터리 수명 테스트에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보다 아이폰12 프로맥스가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폰버프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훨씬 더 크지만, 애플이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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