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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참가자 몸짓·표정까지 지켜본다?...MS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특허 둘러싼 논란

강승환 / 기사승인 : 2020-12-03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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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화상 회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수업과 직장 업무 등 다양한 활동 환경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추세에 따라 화상 회의에 사용 가능한 첨단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허 출원과 함께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어떤 특허 출원했나
BBC, 베르딕트,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특허청에 화상 회의 도중 참가자의 몸짓과 표정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출원서에는 해당 시스템이 실제 회의나 온라인 가상 회의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다고 명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상회의의 품질 향상을 위해 회의 참가자의 몸짓, 표정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카메라가 회의 참가지의 몸짓, 표정을 녹화한다. 그리고, 회의 도중 참가자가 다른 행동을 한 시간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이를 기반으로 회의 생산성 기준'과 '참가자의 감정 기준'에 따라 회의 품질 점수를 평가한다.

이 외에 회의가 진행된 장소의 온도와 밝기, 소음 정도를 측정해, 회의 환경을 평가하는 기능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를 둘러싼 논란
마이크로소프트는 회의 생산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의 참가자의 행동을 확인하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직원 감시 논란을 낳은 '마이크로소프트365 생산성 점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회의 참가자 몸짓, 표정 확인 시스템도 회사가 직원들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사: 마이크로소프트365, 직원 감시에 악용될 수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365 기업 부사장 제러드 스파타로(Jared Spataro)는 감시 논란이 불거지자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업이 직원의 이름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작성자 이름을 기록에 남기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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