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최신 전기차인 EV9이 2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 선보였다. 현대차와 기아 전시관은 이번 행사에서 EV9을 비롯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EV9의 2열 좌석이 180도까지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를 보고 "예쁘다"는 찬사를 내뱉으며 그 매력에 빠졌다. 이외에도 2열이나 적재공간의 디자인에 대해 "우와"와 같은 감탄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광주시장인 강기정은 직접 EV9의 운전석에 탑승하여 차량을 체험했다.
EV9는 전장이 5m를 넘고 전폭이 2m에 육박하는 거대한 차체를 가지고 있다.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01km의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에어 모델은 7337만원부터 7685만원까지, 어스 모델은 7816만원부터 8163만원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8영업일 만에 1만대 이상의 주문이 접수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아 광주 하남갤러리점 지점장인 공형태씨는 "EV9은 현 시장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웅장한 차량"이라며 "관람객들은 실제 모습이 더욱 멋지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위블 시트는 90도 회전하면 탑승이 편한 카시트나 노약자 및 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180도로 회전하면 3열 승객과 마주보고 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들은 더욱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는 EV9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모델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되는 캐스퍼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캐스퍼의 실내 공간이나 시트를 접는 등 차박 활용성을 주목하며 만족도가 높았다.
이외에도 KG모빌리티, 메르세데스 벤츠 등 다양한 자동차 업체와 부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14개사의 기술 및 가전,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삼성전자도 친환경 콘셉트의 부스를 설치하여 전시장을 장식했다.
이번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이전에 개별적으로 진행되었던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가 통합되어 개최되었다. 행사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팅서치를 활용해 분석해본 결과 기아 EV9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검색량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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