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9일(현지 시각), 레딧 최고 제품 관리자 파리 바트(Pali Bhat)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패널 토론 현장에 참석, 레딧의 볼트(Vault) 블록체인 지갑을 생성한 사용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레딧의 블록체인 지갑 생성 보유자 중 250만여 명이 레딧 프로필로 사용할 수 있는 NFT 아바타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레딧은 지난 7월,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 기반 NFT 기반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레딧은 볼트 운영을 시작한 뒤 아티스트 30여 명과 협력해, 레딧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할 수 있는 NFT 아바타 4만 개를 제작했다. 레딧의 NFT 아바타는 레딧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거래 가격은 9.99~99.99달러이다.
레딧의 NFT 사업 진출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는 트위터의 NFT 프로필 사진 지정 기능 지원이다. 트위터는 NFT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SNS 프로필로 NFT를 보여주고자 하는 사용자의 요구에 주목했다.
SNS 플랫폼의 NFT 프로필 등록 기능 이외에도 NFT 광풍에 따라 다양한 업계에서 NFT 관련 사업에 새로이 진출하는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다수가 암호화폐 시장 붕괴 여파로 실망스러운 성과를 기록했다. 일례로, CNN은 역사적인 사건 보도 내용을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자체 NFT 마켓플레이스 ‘볼트(Vault)’의 거래량이 최고치 대비 97% 급락하자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나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레딧의 NFT 마켓플레이스 서비스가 블록체인과 접점이 없는 다수 기업의 NFT 사업 실패와는 반대로 지금까지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한편, 레딧은 지난 수개월 동안 NFT 마켓플레이스 이외에도 다양한 수익 창출 경로를 확보할 다양한 서비스 출시 계획을 모색했다. 또, 콘텐츠 관리 기업 오텔루(Oterlu)와 자연어 처리 기술 기업 미닝클라우드(MeaningCloud), 머신러닝 플랫폼 스펠(Spell), 사용자 심층 정보 분석 및 맞춤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스파이크트랩(Spiketrap)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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