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인프라 활용해 스타트업 글로벌화 협업

[CWN 최한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2024년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을 시행할 재외공관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대상 재외공관은 튀니지 대사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싱가포르 대사관, 베트남 대사관,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 영사관, 시애틀 총 영사관 및 호찌민 총 영사관 등이다.
이들 재외공관은 현지 외교 인프라를 활용해 무역박람회 연계 홍보,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재외공관 협업 글로벌 네트워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11개 공관에 평균 3000만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지원 공관 수를 줄이는 대신 평균 지원예산을 확대했다. 올해는 공관당 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앞서 중기부는 외교부와 이번 재외공관 협업 네트워킹 외에도 창업기업의 출입국·통관절차 어려움 해소 등에도 힘을 모은다. 지난 1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참석하며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한 부처의 자원만으로 정책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경우에는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면서 “재외공관이 현지 상황에 꼭 맞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업기업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와 외교부는 창업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재외공관 협업 K-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 이외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출입국 및 통관절차에 대한 창업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부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CWN 최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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