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손현석 기자] 알피바이오(대표이사 윤재훈)는 핵심 매출처인 OTC(일의약품)부서 박재경 상무를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1510억원으로 전년대비 9.36% 상승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박 상무는 매출 상승을 총괄하며 국내외 파트너 발굴 및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의 핵심 목적은 알피바이오의 중흥을 위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영업이익 최대 연 200억원, 평균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2개년 알피바이오의 매출(영업이익)은 2022년 1381억원(96억원), 2023년 1510억원(65억원)으로 매출 상승과 동시에 영업익 폭을 높여 경영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알피바이오 측은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라 고물가 및 고금리가 지속되며 국내 제약업계도 영업을 풀로 가동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수적인 국내 제약 비즈니스에서 실무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는 기업의 마케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박 신임 대표 내정자의 일반의약품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해 공장 파트너십 및 신규 R&D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대 제약학과 출신인 박 신임 대표는 서울대병원 문전 정문약국, 강남세브란스병원 문전 도곡메디칼약국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 업무 경력을 쌓은 뒤 약물정보회사인 킴스에 학술팀 팀장으로 합류했고, 지난 2018년 알피바이오 입사 후 현재 OTC부서를 이끌어왔다.
이뿐 아니라 한국약사교육연구회(KCPE)에서 약사공론 신문, 서울시약사회지 등에 활발한 집필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아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며 “국내 1호 연질캡슐 기술 제조사로서 독보적인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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