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 수술 일정 조율·입원 축소 운영

[CWN 최준규 기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대거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결국 의료현장을 떠난다.
이에따라 수술이 미뤄지거나 입원이 연기되는 등 의료 현장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등 병원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를 내고 이날 오전 6시부로 손을 놓는다.
전공의는 국내 221개 수련병원 1만3000명이다. 빅5 병원 중 전공의는 서울대병원 46.2%, 세브란스병원 40.2%, 삼성서울병원 38%, 서울아산병원 34.5%, 서울성모병원 33.8%로 평균 39%다.
보건복지부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와 현장 이탈 인원이 몇명인 지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규모 파악이 힘든 실정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빅5 병원 전공의들은 병원 근무를 중단한다고 예고했고 집단행동 동참 전공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빅5 병원은 이날부터 병상과 수술 일정을 조율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료 현장 혼란이 가중되며 수술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결국 피해는 환자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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