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가게 뚜껑 수시로 열어… "상한 대게 아냐"

[CWN 박용수 기자] 강원 속초시에 있는 음식점에서 최근 흑변 현상으로 인해 검게 변한 대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논란이 일어 속초시는 8일 대포항과 외옹치항에 있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계도에 들어갔다.
서울 노량진에서 판매된 대게가 흑변현상을 일으킨데 대해 또 다시 강원 속초에 있는 음식점에서 검게 변한 대게를 판매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일자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속초시 보건소 관계자는 <CWN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음식점에서는 러시아산 대게를 판매했으며 손님에게 빨리 주려다 보니 뚜껑을 수시로 열어 산소와 맞닿아 대게가 검게 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앞으로 한 달간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재료 취급과 안전 조리 수칙을 집중해 지도하고 점검을 강화하고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음식점에서 검게 변한 대게 판매 논란과 관련 인체에 무해한 자연현상이라고 부연했다.

검게 변한 대게를 판매한 음식점은 “고객님께 조금이라도 빨리 갖다드리고자 했던 것이 대게가 까매지는 ‘흑변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한편 속초시 보건소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를 찾는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돼 바닷가 주변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점검과 수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WN 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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