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OpenAI는 이번 주 GPT-3.5 Turbo에 대한 세밀한 조정(fine-tuning)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텍스트 생성 AI 모델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특정 동작을 더욱 잘 수행하도록 만들 수 있다.
OpenAI는 세밀하게 조정된 GPT-3.5 버전이 회사의 주력 모델인 GPT-4의 기본 기능을 "특정한 좁은 작업"에서 맞추거나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GPT-3.5 Turbo의 출시 이후로 개발자들과 기업들로부터 사용자들에게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기능을 요청 받았다"고 OpenAI는 이날 오후 게시한 블로그 글에서 적었다. "이 업데이트는 개발자들이 자신의 사용 사례에 더 잘 맞는 모델을 사용자 정의하고 이러한 사용자 정의 모델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세밀한 조정을 통해, OpenAI의 API를 통해 GPT-3.5 Turbo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모델이 항상 주어진 언어로 응답하도록 지시하는 등, 모델을 더 잘 따르도록 만들 수 있다. 또는, 그들은 응답의 일관된 형식을 향상시키거나(예를 들어, 코드 조각을 완성하는 것), 브랜드나 목소리에 더 잘 맞도록 모델의 출력 "느낌"을 다듬을 수 있다.
또한, 세밀한 조정을 통해 OpenAI의 고객들은 API 호출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텍스트 프롬프트를 단축할 수 있다. "조기 테스터들은 모델 자체에 세밀한 조정 지시를 하는 것으로 프롬프트 크기를 최대 90%까지 줄였다"고 OpenAI는 블로그 글에서 주장했다.
현재 세밀한 조정은 데이터를 준비하고, 필요한 파일을 업로드하고, OpenAI의 API를 통해 세밀한 조정 작업을 생성하는 것을 요구한다. 모든 세밀한 조정 데이터는 "중재" API와 GPT-4 기반 중재 시스템을 통과해야 하며, 이는 OpenAI의 안전 기준과 충돌하는지 여부를 판별한다고 회사는 말했다. 그러나 OpenAI는 향후 세밀한 조정 UI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는 진행 중인 세밀한 조정 작업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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