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신청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유가족들이 단식 농성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의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정문 앞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와 "유가족께서 이미 단식을 시작하셔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21대 국회에서 이 문제를 더 이상 다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패스트트랙 신청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오는 30일에 특별법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가족들은 단식 농성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만약 패스트트랙으로 특별법이 지정되지 않으면 우리는 단식을 멈추지 않고 최후까지 싸워나갈 생각"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민주당은 유가족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21대 국회 안에 주어진 숙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우리가 이번에 반드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분명히 21대 국회에 처리해야 한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 다음에 여당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패스트트랙 신청은 유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민주당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과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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