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블루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2시간 분량의 영상 게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트위터 유료 구독 서비스 사용자는 최대 8GB 용량의 영상을 게재할 수 있다. 무료 서비스 사용자가 올릴 수 있는 영상 분량은 최대 140초이다.
그러나 해외 뉴스 플랫폼 쿼츠에 따르면, 트위터 블루 사용자 한정으로 지원하는 최대 2시간 분량 영상 지원 기능이 불법 복제 영상 유포로 논란이 되었다.
트위터는 저작권 위반 영상을 발견하는 즉시 해당 영상을 삭제할 수 있다. 그리고 트위터 측은 문제 영상을 게재한 계정 사용자에게 트위터 저작권 정책을 준수하도록 경고한다.
이처럼 SNS 플랫폼은 온라인 저작권 보호 법률인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에 따라 자사 플랫폼에서 저작권 위반 우려가 있는 영상을 발견하는 즉시 대응한다.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따라 SNS 플랫폼은 법률 위반 소지가 있는 콘텐츠에 적절한 대응을 하면, 기소를 면할 수 있다.
문제는 이전부터 트위터 내 불법 복제 영상 유포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트위터 블루 가입자는 2시간 분량 영상 게재 기능 도입 전에도 이미 최대 1시간 분량의 영상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영상 분량이 최대 1시간으로 제한되었을 당시에도 불법 복제 영상이 등장하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 Movie)’ 불법 복제 영상이 트위터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 조회 수는 930만 건을 넘었다.
또,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아바타: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등 인기 영화의 불법 복제 영상의 트위터 유포 사례가 수차례 보고되었다.
모두 트위터 블루 구독자가 한 번에 게재할 수 있는 영상 분량이 최대 1시간으로 제한되었을 때의 일이다. 이를 고려하면, 트위터 블루 가입자가 최대 2시간 분량의 영상까지 게재가 가능해진 후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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