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사업부사장 필 스펜서(Phil Spencer)가 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엑스박스(Xbox)가 게임 콘솔 시장 경쟁에서 닌텐도, 소니에 패배했다고 인정했다.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스펜서 부사장은 엑스박스의 패배 요인으로 전형적인 전략 채택을 언급했다.
그는 “화제가 된 게임 기대작 때문에 닌텐도, 소니 콘솔 사용자가 기존 브랜드를 향한 충성심을 버릴 것이라는 생각은 순진한 생각이었다”라며, “단순히 훌륭한 게임을 출시한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경쟁사에서 소비자를 빼앗고, 시장 점유율을 극적으로 뒤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엑스박스가 단순히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생각은 대다수 소비자의 생각화는 관련이 없는 현실이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니나 닌텐도를 능가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에는 딱히 좋은 해결책은 없다”라고 밝혔다.
스펜서 부사장은 엑스박스의 게임 콘솔 경쟁 패배를 언급하며, 엑스박스가 ‘게임패스(Game Pass)’, ‘엑스클라우드(Xcloud)’에 주력하여 자사 게임을 모든 기기로 간편하게 즐기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펜서의 발언 이후 일부 누리꾼은 “엑스박스의 패인은 모든 게임에 소유권을 주장한다는 탐욕적인 태도와 비싼 가격 청구”,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이 서드파티 드라이브를 허용하는 것이 더 좋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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