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트위터 서클(Circle) 기능과 관련, 사용자가 설정한 단독 친구 목록에 포함된 사용자에게만 공개되는 트윗이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트위터 측이 트위터 서클의 외부 유출 문제 발생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입수한 바에 따르면, 트위터팀이 트위터 서클의 트윗 유출 피해를 겪은 사용자에게 전송한 메일에 “최근 발생한 보안 문제로 트위터 서클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친구 이외 다른 사용자도 개인의 비공개 트윗을 보게 되었다”라는 내용이 작성됐다.
트위터 서클의 비공개 트윗 유출 문제는 지난 몇 주간 반복하여 보도되었다. 그러나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담당 인력이 없는 트위터 언론대응팀은 트위터 서클 문제 관련 문의에 자동 응답 기능으로 대변 이모지를 전송하기만 하고, 별도로 대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초기 문제 보고 이후 몇 주가 지난 시점에 뒤늦게 “트위터 보안팀이 문제를 확인했으며, 서클 사용자를 제외한 다른 사용자가 트윗을 볼 수 없도록 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트위터 측은 “트위터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헌신한다. 따라서 이번 트위터 서클의 트윗 외부 유출과 같은 사건에 따라 도입될 수 있는 문제의 위험성을 이해하며, 이번 사건을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가디언은 트위터 서클의 비공개 트윗 외부 유출 문제와 트위터의 늑장 대응 소식을 전하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60%를 해고한 사실을 언급했다. 트위터 인력의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수차례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머스크가 트위터의 기본 코드 재작성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트위터 접속이 안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공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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