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4일(현지 시각),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 탈취 범죄 배후 세력으로 알려진 해커 조직 라자루스를 지지한 북한 정권 관계자 3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이 중 한 명의 정체는 조선광선은행 소속 심현섭으로 확인됐다. 심현섭은 해외에 불법 체류하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 목적으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세탁을 비롯한 범죄에 가담했다.
나머지 두 명은 중국 및 홍콩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한 장외거래(OTC)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이더리움(Ethereum, ETH), 아비트럼(arbitrum), 바이낸스 체인 주소를 심현섭과 연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이언 넬슨(Brian Nelson) 미국 재무부 차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은 국제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고 정권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가상화폐와 광범위한 불법 촉진 네트워크를 계속 악용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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