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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자동차 부품 업계, 전기차 전환에 맞서 서둘러 변화 추진…성공 가능성은 물음표

고다솔 / 기사승인 : 2023-05-12 14: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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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테크 전문 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가 멕시코 자동차 부품 기업이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여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멕시코 자동차 부품 기업 테크모포마스(Tecnoformas)를 예시로 언급했다. 테크모포마스는 윤활유, 가스 탱크, 냉각 시스템과 같은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철강 파이프 생산으로 28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제 테크모포마스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기업은 전기차 전환 흐름에 적응하고자 한다.

테크모포마스 공동 창립자 호세 트리니다드(José Trinidad)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고객이 전기 모터로 전환하면서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부품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기차 전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멕시코의 자동차 생산 중심지 내 자동차 부품 공급사는 전기차 전환이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내연기관 차량 부품 생산을 이어왔다. 그러나 테슬라가 지난달 멕시코 북부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하자 멕시코 자동차 부품 생산 업계가 변화를 예고했다.

테크모포마스를 포함한 멕시코 현지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 네 곳이 내연기관 엔진 및 관련 부품 생산량을 줄이고, 전기 모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테크노포마스는 전기차 전환과 함께 현재 가동 중인 자동차 부품 생산 라인을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을 구상했다.

테크모포마스는 이미 테슬라에 대시보드에 연결되는 케이블 어레이를 고정하는 배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멕시코 북부 지역에 테슬라 기가팩토리가 가동된다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트리니다드는 “현재 자동차 부품 업계는 전기차 전환 완료 시점이 예상보다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기차 전환에 따른 변화 전망이 마냥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트리니다는 테크노포마스가 전기차 전환 흐름을 따르더라도 엔진 부품 판매 손실을 메울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는 “테크노포마스는 전기 모터 생산 전문 기업이 아니다”라며, 부족한 점을 인정했다. 또, “전기차 기술은 기존 차량 기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이다. 따라서 전기차 전환과 함께 변화에 앞장서는 자동차 부품 기업은 성공 여부 시험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몬테레이공과대학교 비즈니스 개발 교수 아브라함 디제리나 프리에고(Abraham Tijerina Pliego)는 자동차 부품 업계가 지금 당장 변화에 나서야 하지만, 실제 의미 있는 방향으로 중대한 변화를 계획한 기업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 공과대학 기계 및 에너지 교수 게르만 카르모나 파레데스(German Carmona Paredes)는 멕시코 자동차 부품 업계의 난제로 전기 모터 생산 관련 전문성 확보를 지목했다. 이 때문에 현지 자동차 부품 업계가 전기차에 필요한 첨단 기술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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