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 농구 구단 댈러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 구단주이자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마크 큐반(Mark Cuban)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예리한 질문을 했다.
해외 경제 뉴스 웹사이트 벤진가에 따르면, 큐반이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 블루(Twitter Blue) 구독 서비스로 구독료를 청구한 뒤 일일 사용자 수가 수백만 명이 감소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반유대주의 세력의 트윗과 혐오 및 차별 발언이 급증하였다. 이 때문에 트위터 사용 중단을 선언한 사용자가 증가하였다. 더불어 분산화 SNS 플랫폼인 마스토돈(Mastodon)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월 구독료 8달러를 결제하면, 누구나 계정 인증 배지를 받을 수 있는 ‘트위터 블루’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LA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다수 유력 매체는 인증 배지를 얻고자 트위터 블루 구독료를 부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게다가 머스크는 오는 15일(현지 시각)부터 트위터 추천 피드에 유료 인증 계정의 트윗만 게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트위터 사용자가 게재한 설문 조사 참여 자격도 유료 구독 서비스 가입자로 제한한다. 머스크는 이 같은 결정이 인공지능(AI) 봇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는 AI 봇이 계정을 운영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머스크는 큐반의 트위터 사용자 수 감소 원인을 묻는 트윗에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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