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아틀라스, 더바이트 등 복수 외신은 스탠퍼드대학교 기초 모델 연구 센터(CRFM) 연구팀이 오픈AI의 GPT API를 이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메타의 LLaMA 7B 대규모 언어 모델 변경에 성공한 소식을 보도했다.
연구팀이 LLaMA 7B 대규모 언어 모델 변형 버전으로 공개한 알파카 GPT(Alpaca GPT) 클론 비용은 600달러이다. 연구팀의 알파카 GPT 훈련 소요 시간을 기준으로 비용을 확인한 결과, 오픈AI의 API 사용 비용은 약 500달러, LLaMA 7B 사용 비용은 100달러 안팎이었다.
연구팀은 알파카 GPT가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이자 챗GPT의 기반 모델로도 알려진 GPT-3.5와 성능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알파카 GPT가 생성한 텍스트가 질적으로 더 우수하면서 짧은 글을 생성한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알파카 GPT가 완벽하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팀은 알파카 GPT가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작성하거나 사용자에게 피해를 줄 위험성, 고정관념을 재생성하는 문제를 비롯해 다수 언어 모델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지닌 사실을 인정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일부 전문가는 오픈AI의 신규 언어 모델인 GPT-4와 AI 기반 이미지 생성 툴인 미드주어니(Midjourney) 최신 버전 배포 시점에 알파카 GPT가 공개된 점에 주목한다.
한편, 테크 뉴스 웹사이트 더바이트는 “테크 업계 대기업과 오픈AI를 비롯한 유망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이 AI 개발에 큰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며, 이를 이용하여 수익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이 알파카 GPT를 통해 저렴한 비용에 비교적 손쉽게 언어 모델을 변경한 사실이 흥미롭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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