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게임부사장 필 스펜서(Phil Spencer)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아이폰에 엑스박스 게임 스토어(Xbox games store) 출시를 원한다고 밝혔다.
스펜서 부사장은규제 당국의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 승인이 엑스박스 게임 스토어 iOS 버전 출시 여부와 출시 시점 모두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엑스박스 게임 스토어 iOS 버전 출시를 좌우할 또다른 요소로 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과 다른 규제 당국의 iOS 버전 대안 앱스토어 허용 여부를 지목했다.
스펜서 부사장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기 종류를 떠나 자사와 외부 협력사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 엑스박스는 모바일 기기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모바일 기기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열리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엑스박스는 이미 아이폰에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게임은 앱스토어가 아닌 웹을 통해서만 실행할 수 있다.
한편,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는 지난해 12월, 애플이 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법을 준수하기 위해 아이폰의 대안 앱스토어 허용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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