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테크 뉴스 플랫폼 유나이티드.ai는 인공지능(AI)이 증강현실(AR) 글래스 및 3D 세계 창작 속도 가속화를 견인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도했다.
AI는 이미 AR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몰입감이 넘치는 AR 경험을 구현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했다. AI와 AR을 결합하여 사용하기 쉬우면서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결합한 독특한 사용 경험을 구현하는 사례가 관측됐다.
특히, 생성형 AI는 알고리즘과 언어 모델의 발전에 따라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할 가상 세계 구축 시 사용할 향상된 처리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AR 글래스의 생성형 AI는 3D 모델을 더 빠른 속도로 구축하고, AR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사용자 경험과 현실 세계의 상호작용 방식 변화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를 적용한 AR 글래스 착용 시 사용자는 코딩 작업이 없어도 원하는 바를 말하기만 하면, 3D 이미지를 생성하면서 개인 맞춤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AR 글래스에 AI를 더하면, 언어 장벽과 청각 장애인의 소통을 도울 수도 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신경망 시청각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자동화 음성 인식(Automatic Speech Recognition, ASR)’를 언급할 수 있다. ASR은 외국어로 작성된 언어라도 사용자의 모국어로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AR 글래스에 활용한다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AI 광학 글자 인식(OCR) 기법과 실시간 번역 기능을 결합한 텍스트 인식 기술과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 같은 AI 엔진도 함께 활용한다면,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여러 시각적 보조 요소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AI 기반 텍스트 인식 기술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도울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스타트업 XRAI Glass는 실시간 대화 자막을 제공하여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돕는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 시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AR 글래스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스마트폰 앱과 동기화하여 상대방의 음성을 텍스트로 제공한다.
XRAI Glass 공동 창립자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미셸 펠드만(Mitchell Feldman)은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는 스마트 글래스는 알렉사와 같은 AI 비서를 눈으로 보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AI 기반 자막 기능을 추가하여 실시간 번역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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