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페북·구글, 법률 집행 기관에 사용자 데이터 건네 낙태 시술자 기소 도와

  • 구름조금홍성2.4℃
  • 맑음인천0.2℃
  • 흐림산청3.5℃
  • 구름많음금산2.5℃
  • 구름많음천안1.8℃
  • 흐림북창원5.0℃
  • 구름많음영월1.1℃
  • 흐림영천3.0℃
  • 흐림영덕4.2℃
  • 흐림진주4.9℃
  • 흐림남해6.1℃
  • 구름많음부안4.2℃
  • 구름많음고산6.6℃
  • 구름많음세종2.2℃
  • 구름많음해남4.4℃
  • 흐림제주6.9℃
  • 흐림순창군1.6℃
  • 구름많음장흥4.6℃
  • 구름많음제천1.2℃
  • 구름많음정선군0.5℃
  • 구름많음강릉6.4℃
  • 맑음춘천2.2℃
  • 구름많음서청주1.5℃
  • 맑음서울0.7℃
  • 맑음철원-0.5℃
  • 흐림문경2.2℃
  • 흐림부산5.7℃
  • 흐림남원2.2℃
  • 흐림추풍령1.4℃
  • 흐림여수4.1℃
  • 구름많음백령도-0.1℃
  • 흐림진도군4.3℃
  • 구름조금양평1.5℃
  • 흐림의령군3.3℃
  • 맑음동두천-0.2℃
  • 흐림포항4.9℃
  • 구름많음정읍2.6℃
  • 흐림거제4.9℃
  • 구름조금속초5.4℃
  • 구름많음보성군5.6℃
  • 맑음북춘천0.3℃
  • 맑음보령3.2℃
  • 흐림양산시6.4℃
  • 구름많음보은1.6℃
  • 구름많음북강릉5.5℃
  • 구름많음대관령-1.2℃
  • 구름많음서귀포12.1℃
  • 구름많음고흥5.3℃
  • 맑음수원1.0℃
  • 흐림경주시3.4℃
  • 맑음파주-0.2℃
  • 구름많음군산3.4℃
  • 구름많음부여3.5℃
  • 흐림청송군1.2℃
  • 구름조금원주1.2℃
  • 흐림함양군3.5℃
  • 흐림통영6.2℃
  • 구름많음목포3.7℃
  • 구름많음고창3.0℃
  • 흐림상주3.9℃
  • 흐림창원3.7℃
  • 구름많음이천1.9℃
  • 구름많음광주3.7℃
  • 흐림합천4.8℃
  • 흐림거창2.6℃
  • 구름조금대전3.3℃
  • 흐림임실1.7℃
  • 구름많음청주2.6℃
  • 흐림밀양4.5℃
  • 흐림태백-0.6℃
  • 흐림울릉도5.5℃
  • 흐림의성2.9℃
  • 구름많음강진군4.5℃
  • 흐림북부산5.9℃
  • 구름많음고창군2.2℃
  • 구름많음전주3.1℃
  • 맑음강화0.5℃
  • 흐림동해6.7℃
  • 구름조금인제0.7℃
  • 흐림영주1.1℃
  • 흐림구미3.5℃
  • 흐림안동2.4℃
  • 맑음서산2.1℃
  • 흐림김해시5.0℃
  • 흐림순천2.9℃
  • 구름많음홍천1.1℃
  • 흐림광양시5.4℃
  • 흐림울산4.1℃
  • 흐림울진7.4℃
  • 구름많음성산5.8℃
  • 흐림봉화1.8℃
  • 흐림흑산도5.5℃
  • 흐림대구3.1℃
  • 구름많음완도6.4℃
  • 흐림장수0.5℃
  • 구름많음충주1.3℃
  • 구름많음영광군3.3℃
  • 2025.12.21 (일)

페북·구글, 법률 집행 기관에 사용자 데이터 건네 낙태 시술자 기소 도와

최은희 / 기사승인 : 2023-03-06 13:03:00
  • -
  • +
  • 인쇄

지난 여름 미국 대법원에서 낙태 합헌 결정을 번복한 법원 판결 이후 미국 여러 주에서 낙태 시술이 어려워졌다. 이후 많은 이들이 낙태 시술을 원하는 이들은 온라인을 이용하여 낙태 시술 경로를 찾거나 낙태 약물 구매를 시도하는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구글과 페이스북이 법률 집행 기관에 사용자 데이터를 건네 낙태 시술을 원하는 이들의 기소 절차를 도운 사실이 밝혀졌다.

테크크런치,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복수 외신은 그 예시로 제시카 버기스(Jessica Burgess)라는 여성과 버기스의 10대 딸이 불법 낙태 시술을 받아 네브라스카주에서 재판을 받게 된 일에 주목했다. 해당 사건은 메타가 법률 집행 기관에 넘긴 페이스북 사용 정보가 기소 증거로 채택된 점에서 프라이버시 문제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었다.

메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네브라스카주 지방 법률 집행 기관의 합법적인 영장 발급에 따라 데이터를 공유했다”라고 밝혔다.

또, 메타 대변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메타는 법률이 요구하는 사항을 긍정적으로 확신할 때만 법률 집행 기관의 사용자 데이터 공유 요청에 응한다. 게다가 법률 집행 기관의 요구 사항이 적법 절차와 프라이버시, 표현의 자유, 법치주의 등 전 세계 인권 표준에 적합한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법률 집행 기관의 요구에 응한다. 법률 집행 기관의 요청이 적절하지 않거나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면, 법률 집행 기관에 맞서 싸울 의사가 있다. 메타는 개인 정보 감시 목적으로 정부의 데이터 공유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메타의 내부 통계 자료 분석 결과, 메타가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하라는 정부 기관의 요청에 응할 확률은 70%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기관이 매년 메타에 사용자 데이터 공유를 요청한 것은 총 4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프로퍼블리카(ProPublica)는 낙태 약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약국 웹사이트 최소 9곳이 사용자 웹 주소와 관련 위치 데이터, 검색 기록 등을 구글을 포함한 여러 서드파티 기업에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글 등 서드파티 기업은 온라인 약국 웹사이트의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한 뒤 법률 집행 기관의 요청에 따라 사용자 데이터를 건넸다.

산타클라라대학교 법학대학원의 법학 교수이자 산타클라라대학교 법학대학원 산하 첨단기술법률 연구소(High Tech Law Institute) 공동 소장인 에릭 골드만(Eric Goldman)은 “많은 시민이 알고 있듯이 SNS 기업이 합법적인 정보 요청을 받는다면, 법률 집행 기관에 협조할 것이다. 그러나 SNS 기업이 법률 집행 기관의 불법 요구에 맞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법률 집행 기관의 요구를 거부할 때 기업이 부담해야 할 책임이나 법률 집행 기관의 요구에 맞설 때 거액의 비용 부담이 이어진다는 현실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비즈니스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기업이 정부 집행 기관에 공유한 사용자 데이터 이외에도 개인의 SNS 게시글도 법률 집행 기관의 기소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캘리포니아루터대학교 법률 및 미디어 교수인 샤론 닥터(Sharon Docter)는 “소셜 미디어 기업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시 얻는 혜택이 없다. SNS 플랫폼 자체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우선순위로 여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실제 프라이버시 보호 책임은 사용자 개인에게 전가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