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카드 등급과 가치 평가를 원하면, 그레이딩 전문 기관에 카드를 보내야 한다. 감정 의뢰 신청 후 최종 등급과 가치 책정이 완료돼 카드를 되돌려 받는 과정은 최소 수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제는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내가 소유한 카드 가치를 즉시 확인할 방법이 등장했다.
해외 언론 기관 KTLA5는 캘리포니아 스포츠 카드 매장 버뱅크 스포츠카드(Burbank Sportscards) 테드 맨(Ted Mann)이 카드 가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앱 ‘CollX’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CollX는 카드 앞면과 뒷면을 스캔하면, 즉시 해당 카드의 가치를 보여준다. CollX는 비주얼 인식 기술을 이용해 카드를 스캔한 뒤 카드 2,000만 개의 정보를 보관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다. 맨의 주장에 따르면, CollX의 가치 평가 정확도는 95%이다.
CollX는 신속한 카드 가치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카드 스캔 앱으로 출시됐으나 어느 순간부터 많은 사용자가 스포츠 카드 거래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맨은 “많은 사용자가 갑자기 CollX를 단순한 컬렉션 분류 수단이 아닌 카드 거래 및 투자 수익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라며, “CollX 사용자 중 스포츠 카드 수집가 사이에서 유명한 거물급 수집가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CollX의 사용자 수는 60만 명이며, 누적 카드 스캔 횟수는 1억 회 이상이다. 또한, CollX로 가격 확인을 마친 카드의 지난 6개월간 거래 가격은 총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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