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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자 “챗GPT 통합한 검색엔진 '빙', 먼저 사용해보니…”

고다솔 / 기사승인 : 2023-02-10 1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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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OpenAI)의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인 챗GPT(ChatGPT)를 통합하면서 변신한 검색 엔진 빙(Bing)을 공개했다. AI의 기능 발전 측면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챗GPT가 빙은 검색 기능 사용 경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월스트리트저널 공식 팟캐스트 테크 뉴스 브리핑의 진행자 조이 토마스(Zoe Thomas)와 월스트리트저널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Joanna Stern) 기자가 AI를 더한 빙을 주제로 대화했다.

스턴 기자는 챗GPT를 통합한 빙이 공식 발표되기 전 먼저 시범 사용한 후기를 공유했다. 스턴 기자는 “챗GPT를 추가한 빙 서비스의 모습 자체는 전혀 이상하거나 낯설지 않았다. 대신 빙에 새로 추가된 검색 박스에 검색하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하거나 실제 챗봇처럼 대화하듯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빙에 2023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정보를 검색했을 때, 챗GPT는 답을 찾을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변을 동시에 입력했다. 챗봇으로 간단하게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스턴 기자는 챗GPT를 더한 빙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와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실시간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챗GPT가 2021년 이후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두 번째는 정보 인용 출처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다. 챗GPT는 사용자에게 답변으로 작성한 한 문장 혹은 여러 문장의 출처도 동시에 공유해, 전달하는 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선보였다. 또, 챗GPT가 정보 출처로 제공한 링크를 클릭하면, 즉시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도 있다.

챗GPT를 추가한 빙에도 문제점이 있다. 바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관련 정보를 동시에 인간이 글을 작성하듯이 전달하는 데 컴퓨터 전력 소모가 심하다는 점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을 주입하여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도 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챗GPT 서버 접속 속도가 저하되거나 작업 처리량이 많을 때는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에,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를 강력한 대규모 인프라로 구축해, 많은 사용자의 작업 요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실제 챗GPT 서비스가 초기 서비스라는 점에서 서비스 제공 시 트래픽 상황과 사용자의 질문 패턴 등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인프라 규모 확장에는 신중하게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챗GPT의 실수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챗GPT가 항상 100%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챗GPT와 같은 AI 기반 챗봇 서비스는 여전히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서비스인 데다가 AI 연구 과정과 챗GPT가 활용하는 AI 모델 모두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AI 프로그램이 피드백과 학습을 통해 정확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챗GPT 자체가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턴 기자는 나델라와 인터뷰하기 전 시범용으로 빙의 챗봇을 사용해 몇 가지 인터뷰 질문을 생성해보았다고 밝혔다. 스턴 기자는 “챗봇이 완성한 질문 중 몇 개는 인터뷰를 위해 내가 직접 준비한 질문과 같은 맥락으로 작성됐다. 하지만 챗봇의 질문은 전반적으로 내가 직접 작성한 것만큼 영리하거나 재치 있는 질문은 없었다"라는 사용 후기를 전했다.

이어, "다만, 초기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챗봇에 예상 답변을 작성하도록 추가 명령을 입력하는 등 상호작용을 갖춘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자의 인터뷰 연습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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