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가 CES 2023 기조연설 현장에서 x86 프로세서의 첫 번째 인공지능(AI) 엔진인 ‘라이젠 7040(Ryzen 7040)’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리고 기조연설 현장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사업부를 총괄하는 최고 제품 관리자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가 등장했다.
미국 테크 매체 더버지는 파나이가 기조연설 현장에서 “AI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 주목했다.
파나이가 윈도 활동의 변화를 전망한 이유는 x86 칩이 최초로 전용 AI 엔진을 장착해, M1 프로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보다 20% 더 빠른 속도 지원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AMD CEO 리사 수(Lisa Su)는 파나이와 함께 기조연설 무대에서 대화를 나누며, “언제, 어디서나 기기에 연결할 때마다 AI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파노스는 “물론이다. 나도 기기를 연결하면서 항상 AI를 사용하려 한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파나이는 AI가 윈도 사용 방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윈도 스튜디오 이펙트(Windows Studio Effects)’의 일부 기능을 언급했다. 파나이가 말한 바와 같이 PC 웹캠을 실행할 때, 뒷 배경을 흐리게 설정하고, 사용자의 눈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프레임 안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자동 설정할 때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도 있다.
파나이가 언급한 윈도 스튜디오 이펙트 기능만 들었을 때, AI가 윈도 사용 경험에 큰 장점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매체는 윈도가 이미 ARM 칩이 지원하는 AI 프로세싱의 장점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바로 웹캠 사용 도중 배경 소음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이다. 이에,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ARM 기반 서피스 제품을 출시해, 윈도 노트북과 태블릿 제품에 AI의 장점을 확대 적용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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