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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현지 음식 배송 스타트업, 투자금 조달 위기 직면...글로벌 기업의 시장 독점 시작

최은희 / 기사승인 : 2022-11-28 17: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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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후 세계 각지에서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음식 배달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했다. 신속한 음식 배송을 약속하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현지 스타트업 모두 급격히 증가하면서 거액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기업 규모 확장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시도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음식 배송 서비스 사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시 생활의 기본적인 요소가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음식 배송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자 방글라데시 현지 음식 배송 스타트업이 급증해, 신속 배송과 할인 혜택 등을 내세우며 고객 확보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해외 테크 매체 레스트 오브 월드는 최근 들어 현지 스타트업 중 투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폐업이나 사업 규모 축소를 택하는 곳이 증가하는 반면, 글로벌 식품 배송 스타트업 한 곳이 방글라데시 시장을 독점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방글라데시 현지 음식 배송 스타트업이 벤처 캐피털의 투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것을 폐업 및 사업 규모 축소의 주된 원인으로 언급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음식 배송 기업은 할인 혜택 제공과 고객 유치, 기존 고객 확보 후 수익을 기록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큰돈을 투자해야 한다. 거액을 투자해 수익을 확보하는 데 10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다카대학교 경영행정 연구소(Institute of Business Administration) 교수 모하마드 리드와눌 하크(Mohammad Ridhwanul Haq) 교수는 "음식 배송 사업은 시장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인력 이외에 거액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방글라데시 소비자는 가장 풍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고려하면, 방글라데시 음식 배송 시장에서는 거액의 투자와 인내심 모두 필수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전후로 방글라데시 음식 배송 스타트업 시장 점유율이 크게 달라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에는 현지 스타트업 쇼호즈 푸드(Shohoz Food)와 헝그리나키(HungryNaki), 파타오 푸드(Pathao Food), 그리고 독일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가 소유한 음식 배송 스타트업 푸드판다(Foodpanda) 네 곳이 시장의 핵심 기업이라는 입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쇼호즈는 지난해 음식 배송 사업을 중단했다. 헝그리나키는 지난 7월, 음식 배송 서비스 제공 지역을 30곳에서 17곳으로 축소했다. 또, 파타오 푸드는 2019년 이후 치열한 할인 경쟁과 투자금 확보 문제로 시장 점유율이 절반 감소한 20%를 기록했다.

반면, 푸드판다는 방글라데시 시장 점유율 65%까지 확보했다. 푸드판다의 지난해 가치는 4,300만 달러로 추산된다. 푸드판다는 방글라데시 지역구 64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꾸준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유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다수 전문가가 방글라데시 현지 스타트업의 상황 악화와 푸드판다의 독점 가능성을 경고했다.

방글라데시 소프트웨어&정보서비스협회(BASIS) 전 회장인 파인 마쉬루어(Fahim Mashroor)는 "음식 배송 서비스는 경쟁이 다소 치열한 시장이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영세 스타트업의 생존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한다. 푸드판다가 현재 방글라데시 음식 배송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방글라데시 현지 스타트업을 구제하기 위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마쉬루어는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가 인도의 개방형 전자상거래 네트워크(ONDC) 시스템과 같은 제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DC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대기업의 독과점을 막고, 정부 차원의 현지의 영세 기업을 지원 및 육성을 위해 출범된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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