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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월드컵 기간 트래픽 급증으로 접속 장애 발생할 수도"...전 직원 경고

박채원 / 기사승인 : 2022-11-21 12: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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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다리던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됐다. 자연스레 SNS에는 월드컵을 언급하는 게시글이 증가했다. 이에, 익명의 전직 트위터 직원이 월드컵 기간에 트위터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익명의 트위터 전 직원은 트위터 인력 부족 문제와 플랫폼 준비 부재 탓에 월드컵 기간에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50%라고 예측했다.

그는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행사 기간에 트래픽이 빠른 속도로 급격히 증가한다. 월드컵 기간에 전 세계 축구 팬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중요한 경기가 예고되었거나 오심과 같은 논란이 발생한다면, 순식간에 트래픽이 급증한다. 모두 인프라로 그 영향을 다루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개막 후 트래픽 장애가 발생하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할 것이다. 만약, 운이 좋다면 피해 수준이 최소화된 범위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 도중 트위터 사용자가 트위터 플랫폼에서 각종 오류를 접하게 될 확률은 90%”라고 추산했다.

해당 직원은 트위터 재직 당시 트위터 명령 센터(Twitter Command Centre)에 근무하면서 트래픽 급증, 데이터 센터 장애 등을 모니터링했다.

지난달 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정리해고의 여파로 트위터 IT 인프라팀 인력이 감소해, 문제 대응 능력이 약화됐다. 매주 일요일 가디언이 발행하는 주간지 옵저버(The Observer)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정직원 7,500여 명을 해고한 뒤 트위터 명령 센터 소속 직원 1/3이 퇴사했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익명의 트위터 전 직원은 트래픽 급증에 따른 오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할 트위터의 계획과 관련, “아무 대비도 되지 않았다. 몇 주 전에는 대비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기간에 인종 차별성 트윗이 널리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로 2020년 유로 결승전 당시 유색인종인 잉글랜드 대표팀을 포함한 일부 선수를 향한 인종 차별성 트윗이 널리 확산돼 논란이 되었다.

또, 옵저버와 비영리 단체 ‘디지털 혐오 견제 센터(Center for Countering Digital Hate, CCDH)’의 연구 분석 결과, 특정 축구 선수를 겨냥한 혐오 발언으로 신고된 트윗 100건 중 절반은 인종 차별성 트윗으로 확인됐다.

과거의 문제를 고려하면 이번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을 우려할 수 있다. 게다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혐오 발언이 급격히 증가한 데다가 콘텐츠 관리 직원 대다수가 해고된 사실도 플랫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선수를 겨냥한 혐오성 트윗이 널리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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