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던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과정이 완료됐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로운 주인이 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입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힌 인물이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신생 SNS 플랫폼 가스(Gas) 공동 창립자 니키타 비어(Nikita Bier)가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 제품 부사장으로 자신을 채용해달라고 제안하였다.
비어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때는 지난 4월, 머스크가 트위터에 인수 제안을 했을 때이다. 당시 비어는 머스크가 SNS 플랫폼 성장 전략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머스크에게 직접 앱스토어 차트를 성장세 참고 지표로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어, 비어는 머스크에게 “트위터 제품 부사장으로 채용해달라. 지난 11년간 SNS 앱 여러 개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모두 테크 업계 대기업의 상품 관리 총괄과 같은 병폐를 일으키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트위터는 주요 메신저 및 그룹 앱&콘텐츠 창작 툴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을 채용해달라고 요청하였다.
또, 지난 4월, 어느 한 누리꾼이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에게 구상 중인 트위터 웹 3 전략을 묻자, 비어는 “NFT 프로필 사진 기능을 제시한 임원을 해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비어가 현재 운영 중인 SNS 플랫폼 가스는 익명성을 보장한 채로 설문조사 참여를 통해 학우를 칭찬하도록 하면서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급격히 인기가 상승했다. 최근에는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제치고 인기 SNS 플랫폼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가스를 개발하기 전, 가스와 비슷한 SNS 플랫폼인 Tbh 공동 창립자로 활동한 적이 있다. Tbh도 앱스토어의 인기 SNS 플랫폼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Tbh는 2017년, 페이스북이 인수하였다.
한편, 비어는 지금도 트위터 제품 부사장이라는 직책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문의에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트위터 제품 부사장이라는 역할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가스 운영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