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최대 테크 커뮤니티인 테크기그(TechGig)의 조사를 통해 인도 여성 기술자 중 80%가 코로나19 봉쇄 조치 시행 기간에 코딩 기술 향상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현지 여성 기술자 1,2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설문조사에서 코딩 실력 향상에 투자한 이들 중 43%는 클라우드 기술을 학습했다고 밝혔다. 또, 35%는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술을, 12%는 사물인터넷(IoT)을, 10%는 로봇 공학 및 기타 기술 분야를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테크기그는 인도의 여성 기술자는 업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을 배울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도에서는 여성 기술자의 기술 향상 노력 이외에도 여성의 코딩 기술 향상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관도 많다.
실제로, 테크 업계 유명 인재 채용 플랫폼인 ‘테크기그 기크 갓니스(TechGig Geekk Goddess)’ 등 다양한 플랫폼과 기관이 여성 기술자의 실력 향상과 입증을 위한 대회를 마련한다. 테크기그 기크 갓니스는 여성 기술자만을 위하여 매년 개최되는 코딩 대회이다. 최신 기술에 대한 독립 코딩 라운드와 테마 해커톤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코딩 대회 접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접속자 수 2만 5,000명이 등록했으며, 대회는 11월 23일, 비대면 폐막식과 함께 종료될 예정이다.
테크기그의 산제이 고얄(Sanjay Goyal)은 “기크 여신 대회 제 1회는 1만 5,000명이 참석했다. 매년 꾸준히 개최했으며, 7번째 대회 개최 당시에는 1회 대회보다 참가자 수가 4배 증가했다. 여성 기술자의 기술을 향상 열정과 실력 입증 의지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크기그의 이번 설문조사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코로나 시기에 세계 각지에서 재택근무 전환을 논의할 때, 인도 여성 기술자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로봇공학 등 최신 기술을 학습했다. 최신 기술 능력을 갖춘 이들은 분명 기술 산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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