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SNS 플랫폼 스냅(Snap) 관계자가 소비자의 온라인 명품 쇼핑 세계에 유입할 방법을 이야기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지오프리 페레즈(Geoffrey Perez) 스냅 글로벌 명품 쇼핑부사장이 런던 테크놀로지 서밋(Technology Summit)에서 “소비자의 온라인 명품 쇼핑 경험 증가 성공을 위한 핵심은 증강현실(AR) 활용”이라고 말했다.
페레즈 사장은 AR 기반 영상 필터로 명품 의류를 보여주고 다른 브랜드의 유사한 제품까지 동시에 보여준다면, 명품 소비자의 편리한 쇼핑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 경험 관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레즈 사장은 “스냅챗에서는 매일 2억 5,000만 명이 AR 기반 서비스에 참여한다. AR 필터로 의상과 액세서리를 시범 착용하며, 화장품도 시험 사용해본다”라고 밝혔다. 그는 스냅챗 AR은 첨단 기술의 극적인 발전과 사용 경험의 흥미를 선보이는 단계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서 AR 쇼핑을 미래의 현실 세계 경험 참여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스냅은 이미 다양한 유통 매장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가상 세계에서 의상을 착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새로운 온라인 쇼핑 방식을 선보였다.
스냅 CEO 에반 스피겔(Evan Spiegel)은 이달 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AR 쇼핑 서비스 지원 수수료를 청구하면서 소비자의 AR 기반 온라인 쇼핑을 돕는 방식으로 ‘AR 기업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피겔은 “궁극적으로 이른바 메타버스 쇼핑과 같은 가상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자 한다. 그러나 현재 AR 기술 집중 활용 상황은 발전 초기 단계에 있다”로 말했다.
그러나 이는 스냅이 메타버스 진출을 추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난 5월, 스피겔은 스냅의 연례행사인 스냅 파트너 서밋(Snap Partner Summit) 현장에서 “메타버스는 모호한 가상 개념”이라며, 메타버스의 정의에 사람마다 다른 답변을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스냅은 AR 기반 경험을 더 추구하며, 온라인 서비스 사용자 대부분 AR을 기반으로 현실 세계에 접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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