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1909~1911 T206 야구 카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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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911 T206 야구 카드의 역사

안하영 / 기사승인 : 2022-11-28 1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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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911 T206 세트에 있는 에디 플랭크 카드 [사진출처=위키미디어]
1909~1911 T206 세트에 있는 에디 플랭크 카드 [사진출처=위키미디어]

1909~1911 T206은 1909년부터 1911년까지 아메리카토바코(American Tobacco Company)가 소유한 16개의 다른 브랜드를 통해 담배와 느슨한 담배 팩으로 발행된 담배 카드 세트다. 크기와 희소성, 컬러 석판화의 품질로 야구 카드 수집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랜드마크다. 몇몇 카드는 지금까지 판매된 가장 비싼 스포츠 카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카드의 가치로 인해 수년 동안 많은 위조품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세트는 출시 당시에는 ‘담배 팩에 들어 있는 카드’라는 정도의 이름으로 불렸다. 그러다 T206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열렬한 수집가 제퍼슨 버딕(Jefferson Burdick)이 1939년 ‘미국 카드 수집가 카탈로그’라는 책을 출간한 이후다. T는 20세기 담배 제품 카드를, 206은 정리 목적으로 사용된 번호를 뜻한다.

세트의 거대한 크기 때문에 세트 수집가들은 이 세트를 종종 ‘괴물’이라고 불렀다. 세트에 포함된 524장의 카드 중 약 100장은 당시 마이너리그 선수이며, 76장의 카드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다. 타이 콥(Ty Cobb) 월터 존슨(Walter Johnson), 싸이 영(Cy Young)을 비롯한 야구 명예의 전당 회원이 포함돼 있다.

세트의 엄청난 크기 때문에 세트 수집가들은 주로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 위주로 카드를 수집해 왔다. 이 중 가장 가치 있는 카드로 꼽히는 카드는 호너스 와그너(Honus Wagner)와 에디 플랭크(Eddie Plank) 카드다.

에디 플랭크 카드는 지금까지 100개 미만이 생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너스 와그너 카드 또한 57개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한 카드다. 지금까지 판매된 가장 비싼 스포츠 카드 10위 목록에는 늘 와그너 카드가 상위에 랭크돼 있다. 이 카드는 2000년에 100만 달러 이상에 판매된 최초의 스포츠 카드라는 기록을 세웠고, 지난 8월에는 725만 달러(한화 101억 2,300만 원)에 판매됐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1909~1911 T206 세트에는 와그너보다 더 유명한 타이 콥(Ty Cobb), 사이 영(Cy Young) 등의 선수가 포함돼 있는데 유독 그의 카드만 비싸게 거래될까?

그의 눈에 띄는 성적이 첫 번째 이유다. 그는 1897년부터 1917년까지 21시즌 동안 메이저 리그 유격수로, 대부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었다. 총 8번의 타율왕을 수상했고, 21시즌 동안 3할3푼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성적이 뛰어났다. 이에 야구 명예의 전당이 처음 시작된 1936년 첫 번째 투표에서 한 번에 입성한 선수다.

두 번째 이유는 카드의 희소성 때문이다. 그의 카드는 57개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카드가 적게 인쇄된 이유는 와그너가 아이들이 담배를 사고 싶게 만드는 제품에 자신의 초상을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였다. 다른 소문 중 하나는 그가 아메리카토바코(American Tobacco Company)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처음 인쇄된 직후 그의 카드는 생산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결과적으로 그의 카드는 천문학적인 가격을 만들어 스포츠 카드 인기를 높이는 데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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