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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메타버스’에 열광…정부·기업 모두 주목

고다솔 / 기사승인 : 2022-09-13 17: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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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급부상하면서 현실 세계 활동과 아바타를 이용한 온라인 활동을 함께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제페토, 이프랜드 등과 같은 플랫폼의 등장, 정부 차원의 메타버스 산업 계획 등으로 갈수록 많은 사용자가 가상 세계에 발을 들인다. 아바타로 신원을 대신하며 새로운 소통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메타버스의 인기는 대한민국에서만 발생한 일이 아니다.

싱가포르 최대 영문 매체 더 스트레이트 타임스는 메타버스 열풍이 아시아 전역에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과 중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아시아 IT 대기업 모두 메타버스 열풍에 편승한다고 전했다. 아시아 국가의 메타버스 산업 성장 계획의 주요 사례로 서울의 사례를 언급했다. 서울은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에 완벽히 진출한 대도시라는 지위를 위해 39억 원을 투자했다. 서울시 지난 5월, 메타버스 서울시청 사전 체험 공간을 공개했다. 메타버스 서울시청은 2026년 개발 완성 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매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터뷰를 인용, "메타버스 개발 5년 계획은 오프라인 행정 서비스의 훌륭한 가상 대안 서비스이다. 또한, 외국인에게 서울만의 고유한 매력을 가상 세계에서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매체는 국내 대기업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로 가상 채용을 채택한 현대카드의 사례를 언급했다. 현대 대변인은 매체에 "대다수 직원이 젊은 세대이므로 새로운 기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메타버스 기반 채용 채택 배경을 전했다. 매체는 삼성, LG 등 국내 복수 대기업이 고객 참여를 위해 가상 세계를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이외의 다른 국가의 메타버스 산업 활용 사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중국은 바이두가 중국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 '시랑(Xirang)'을 선보인 것에 이어, 텐센트가 중국 최초 가상 뮤직 페스티벌로 3,1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메타버스 활용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상하이시는 중국 정부 최초로 메타버스 개발 5년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 주민의 메타버스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베이징과 우한, 선전 등도 상하이의 선례를 따라 지방 정부 차원의 메타버스 계획을 마련했다.

대만도 마찬가지로 정부와 기업 모두 메타버스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타이페이시 정부는 공교육 현장에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갖추고, 교사의 VR 활용 수업 방식 교육을 위해 535억 대만달러를 투자했다. 현지 소비자 기기 제조사인 HTC는 최초의 메타버스 폰 '디자이어 22 프로(Desire 22 Pro)'를 출시했다. 여기에 디자이어 22 프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과 VR헤드셋을 함께 선보였다.

인도는 시민 친화적 메타 통치 인프라와 2025년까지 디지털 경제의 1조 달러 규모 달성을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인도에서는 규제 당국인 '과학기술 교육위원회(AICTE)'가 자체 메타버스인 폴리버시티(Polyversity)' 개설과 함께 메타버스를 초기에 채택했다. 폴리버스는 25개 협력사가 인도의 기술 교육 기관, 옵션을 위한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키야(Kiya)는 인도 최초의 메타버스 은행 지점을 개설했다. 라제쉬 미르잔카르(Rajesh Mirjankar) 키야 CEO는 메타버스가 인터넷보다 훨씬 더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하며, 기존 서비스에서 발생한 거래 처리 지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잠재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가 메타버스의 성장 기회를 마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은 아니다. 데이터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수석 애널리스트 루판타르 구하(Rupantar Guha)는 "여전히 메타버스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다. 메타버스 진화 과정은 기술 실현 완성도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안전, 장기적인 플랫폼 접근성 강화 등에 달려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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