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IT 전문 매체 테크놀로지 디지션에 따르면, 테크 스타트업 미니코더스(Minicoders)가 메타버스 비디오 게임을 이용한 아동 프로그래밍 교육 플랫폼을 출시했다.
미니코더스는 벤처 빌더 뉴클리오(Nuclio)가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학습하면서 즐기는 이른바 ‘플레이투런(play-to-learn)’ 모델을 활용한 교육을 지원한다.
미니코더는 6세부터 12세 이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을 화면 가득한 지루한 코드에서 재미있고 생산적인 게임활동으로 바꾸어 교육한다. 플랫폼은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어른들이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볼 수 있다.
미니코더스는 자체 연구를 통해 취학 아동의 일일 평균 화면과 인터넷 이용 시간이 2-3시간으로 확인됐다. 학부모 68%는 자녀가 화면을 사용할 때, 비생산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니코더스는 아동이 인터넷 접속 환경을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로블록스 메타버스에 매직 스쿨(Magic School)이라는 게임을 출시해, 월 평균 사용자 2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매직 스쿨은 매직 유니버스(Magic Universe)라는 유명한 스토리에서 영감받아 설계됐다. 매직 스쿨에 접속하는 아동은 마법의 제자가 되어 메타버스 속 다양한 경험을 한다. 마법 세계의 여러 마법 힘과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코딩 블록의 형태로 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프로그래밍의 기초 이론을 습득할 수 있다. 학부모는 자녀 보호 기능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학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코더스 공동 창립자 루벤 아파리치오(Rubén Aparicio)는 “로블록스와 같이 통제된 메타버스와 가상 비서, 비디오 스트리밍 같은 기술의 접목은 아이들에게 더욱 완전하고 효율적인 학습 경험을 선사한다. 학습 과정은 이론을 접하고, 궁금증을 해결한 후 배운 지식을 게임을 통하여 적용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부모들은 항상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메타버스 기반 게임 경험은 성별을 떠나 누구나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메타버스를 이용하여 학습하면서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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