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캐나다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테슬라 관계자와 프랑수아 필리페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혁신과학 및 산업부 장관이 직접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해외 온라인 매체 일렉트렉은 샴페인 장관이 8월 18일(현지 시각), 테슬라 관계자와 온타리오주 마컴 지역 테슬라 시설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게재한 사실을 전했다.
마컴 지역은 테슬라가 배터리 제조사 하이바 시스템즈(Hibar Systems)를 인수한 뒤 테슬라 토론토 자동차 그룹이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샴페인 장관은 테슬라 관계자와 만난 사실을 밝히며, “캐나다가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공급 국가로 계속 선택받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샴페인 장관이 퀘벡주 셔위니건 지역 연방 대리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를 근거로 테슬라 관계자와 샴페인 장관의 만남이 이달 초 언급된 소문대로 테슬라가 퀘벡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가능성에 신빙성을 더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퀘벡 지역이 실제로 캐나다 전기차 및 배터리 중심지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일례로, GM과 포스코는 퀘벡주 베캉쿠르(Bécancour)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용 전극 소재 생산 시설 건설을 위해 4억 달러 규모의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미국 화학 제조 업체 리벤트(Livent)도 베캉쿠르에 리튬 가공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며, 누보 몽드 그래파이트(Nouveau Monde Graphite)도 전기차 소재로 사용할 흑연 가공 시설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외에도 매체는 퀘벡주는 다양한 전기차 프로젝트 중심지이며, 수소 전력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전기차 제조 업계가 주목할 만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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