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은 지난해, 뉴욕에 첫 번째 유통 매장인 구글 스토어를 설립했다. 뉴욕의 구글 스토어는 매장 내 제품 구매와 수리, 제품 사용 조언, 제품 데모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매장에는 구글의 게임 콘솔인 스태디아(Stadia) 전용 공간도 있었다.
그러나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최근, 뉴욕 첼시 소재 구글 스토어에서 스태디아 전용 공간과 함께 스태디아 콘솔 제품 데모 서비스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스태디아 전용 공간은 매장 방문 고객 누구나 픽셀 스마트폰, 픽셀 고(Pixel Go), TV의 크롬캐스트 울트라(Chromecast Ultra) 등과 함께 스태디아 컨트롤러를 사용하도록 지원했다.
스태디아 전용 공간은 7월이 되면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스태디아 전용 공간과 데모 서비스가 사라진 이유도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일각에서는 구글 스태디아의 저조한 실적을 스태디아 전용 공간 제거 원인으로 추측했다. 구글 스태디아는 2019년, 최초로 공개되었다. 그러나 게임 하드웨어에만 집중하며, 갈수록 인기가 증가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게임 시장은 외면한 탓에 게임 업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게다가 구글 스태디아 하드웨어 제품은 단 26개 시장에만 출시되며, 하드웨어 성능 개선에도 적극 투자하지 않은 탓에 소비자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한편, 현재 스태디아 전용 공간에는 픽셀 버즈 프로(Pixel Buds Pro) 시범 사용 공간이 마련되었다. 구글 스토어 뉴욕 첼시 매장은 ‘네스트(Nest)’ 시리즈 제품 전시 및 시연 공간과 픽셀 스마트폰 카메라 테스트 공간, 픽셀 버즈 프로 시범 사용 공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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