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산업 발전과 함께 투자에 발을 들이는 이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리고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투자의 인기도 덩달아 증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투자에는 디파이 이외에도 씨파이(CeFi, 중앙화 금융)도 있다. 그런데 디파이와 씨파이는 무엇이 다를까?
유니스왑(Uniswap) COO 매리 캐서린 레이더(Mary-Catherine Lader)가 블룸버그 뉴스 프로그램 크립토 리포트에 출연해, 디파이와 씨파이의 차이점 및 암호화폐 겨울 속 디파이와 씨파이의 전망을 이야기했다.
레이더는 디파이가 탈중앙화 방식의 금융 활동이며, 씨파이는 중앙화 거래소에서 기존 거래소와 똑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앙화 거래소는 기존 거래소와 달리 거래 자산이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매도 및 매수 방식, 자산 위험 관리, 재무 관리 등의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그리고 유니스왑이 채택한 탈중앙화 프로토콜은 스스로 실행되는 코드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즉, 디파이는 본질적으로 오픈소스 코드로 생성된 프로토콜을 채택해, 거래 활동을 지원한다.
레이더는 최근의 암호화폐 약세장과 관련, 일부 중앙화 거래소가 운영 위기를 직면했다는 부분에 주목했다. 반면, 탈중앙화 거래소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고객이 투자한 자산을 사용하는 일이 없으며, 고객 계정도 보유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전했다.
그리고 암호화폐 위기 속에서 탈중앙화 거래소가 중앙화 거래소보다 전반적으로 회복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탈중앙화 거래소는 해킹 피해가 없었다는 점에서 보안이 우수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씨파이보다 디파이가 더 공정한 투자자 수익을 제공한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서는 씨파이와 디파이의 사업 모델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씨파이는 거래 확산시키고, 거래 건에 일정한 수수료를 청구하는 등 기존 시장 형성 기관과 똑같은 사업 모델을 운영한다. 디파이는 누구나 유동성 제공자나 시장 형성자가 될 수 있다. 유동성 제공자는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거래의 수수료를 수익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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