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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영문 뉴스 앱으로 미국에 친중 선동광고 유포

박채원 / 기사승인 : 2022-07-28 13: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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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수많은 정치인과 정치 평론가가 중국 테크 업계 거물급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숏폼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의 확산세를 경계했다. 중국 공산당이 틱톡과 바이트댄스를 이용해, 미국에 선동광고를 유포할 가능성 때문이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미국 뉴스 웹사이트 버즈피드뉴스는 바이트댄스 전 직원 4명이 틱톡을 이용해 미국에 친중 광고를 유포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버즈피드뉴스가 확인한 전직 바이트댄스 직원 네 명은 친중 선동광고 유포 과정에 현재 비활성화된 영문 뉴스 앱 탑버즈(TopBuzz)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탑버즈는 2015년 출시돼, 2018년에는 미국과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월간 활성화된 사용자 4,000만 명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바이트댄스의 소셜 미디어 앱 뮤지컬리(Musical.ly, 현 ‘틱톡’) 인수가 국가 안보 위협이 될 확률을 두고 대미 외국인투자위원회(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가 조사를 시작했다는 로이터 보도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인 2020년 6월, 탑버즈 서비스가 돌연 폐쇄되었다.

바이트댄스는 당시 탑버즈 관리 직원이었던 이들에게 중국 정부 지지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 게재를 지시했다. 그리고 탑버즈를 통해 콘텐츠를 직접 게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 보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콘텐츠 조회수를 늘리려 앱 상단에 친중 성향의 콘텐츠를 고정하기도 했다.

친중 선동광고 유포 상황에 정통한 어느 한 익명의 소식통은 바이트댄스가 탑버즈를 이용해 유포한 선동광고는 정치적 성격과는 거리가 먼 비교적 ‘온건한’ 편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선동광고 게재 명령과 관련, “누구든 거부할 수 없다. 요청을 거부한다면, 감옥에 수감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트댄스 대변인은 중국 공산당 선동광고 유포와 관련, “탑버즈는 이미 몇 년 전에 운영을 중단한 영문 뉴스 앱이다. 중국 정부의 선동광고 확산을 위해 특정 콘텐츠를 상단에 고정하거나 거짓된 선동광고를 게재했다는 주장 자체는 말도 안 되는 거짓이다. 탑버즈는 버즈피드를 포함해 미국과 영국 언론 출판 기업 20여 곳을 협력사로 두었다. 중국 정부 차원의 선동광고 유포는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바이트댄스가 탑버즈 이외에 틱톡도 중국 정부의 선동광고 유포에 동원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2020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정부의 미국 시민 감시 우려를 내세우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려 했으나 성공적으로 시행되지는 못했다.

또, 테드 크루즈(Ted Cruz) 의원과 마크 워너(Mark Warner) 의원,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의원 등 공화당 소속 일부 상원의원은 중국 정부가 틱톡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나 바이트댄스는 그동안 틱톡이 정치적 대화보다는 주로 오락용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다가 올해 2분기에는 독점 방지 법안과 국방비 예산 지출 관련 법안 등에 초점을 맞추어 로비 활동 비용을 130% 늘린 것으로 관측됐다.

틱톡 북미 및 남미 시장 공공정책 사장인 마이클 베커맨(Michael Beckerman)은 CNN의 브라이언 스텔터(Brian Stelter) 기자가 인터뷰에서 틱톡이 미국 시민의 상업, 문화, 정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틱톡은 정치를 하는 공간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틱톡은 자유로운 표현을 위한 공간”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미국 국책 연구소인 외교관계위원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의 디지털 및 사이버 정책 프로그램 총괄 애덤 시걸(Adam Segal)은 바이트댄스가 탑버즈 이외에도 틱톡까지 중국 정부 선동광고 확산 수단으로 동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선동광고를 유포하는 일은 바이트댄스를 비롯한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외국 시장에서도 똑같이 친중 성향의 선동광고를 유포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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