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 이후 산업 현장과 의학 연구, 자율주행차 산업 등 여러 영역에서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에, 홍콩 영문 일간지 SCMP에 따르면,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는 AI가 중국의 연간 경제적 가치 6,000억 달러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맥킨지는 안면 인식 기술과 머신러닝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이 금융, 소비사 서비스, 제조업, 테크 기업 등 여러 업계의 경제적 성과 강화와 비용 절감 효과의 일등 공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와 동시에 중국 본토에서 앞으로 10년간 AI 기술을 100% 상용화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중국 GDP 3.7%에 해당하는 6,000억 달러 수준의 경제적 가치 창출 전망의 근거이다.
맥킨지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AI가 지닌 기회의 모든 잠재력을 여는 것이 중요한 산업 분야의 투자에 필요하다. 간혹 여러 업계 지도자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준의 AI 잠재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경제를 기준으로 전 세계 AI 발전 수준을 평가한 스탠퍼드대학교 AI 인덱스(AI Index) 분석 결과, 중국은 전 세계 AI 발전 국가 상위 3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중국 본토에서 AI를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부분은 금융과 유통업, 테크 분야이다.
사모펀드 기업 유니티 어셋 매니지먼트(Unity Asset Management) 파트너 카오 화(Cao Hua)는 “중국의 AI 기술 발전 전망은 밝다. 특히, 비즈니스 규모와 성장 속도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자율주행차 산업이 AI 기술 기업의 다음 주요 진출 영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 맥킨지는 중국이 자동차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중국은 매년 3,8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창출 효과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매체는 컴퓨터 비전 기술이 차량 데이터 분석과 차량 및 운전자 모니터링에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았다.
현재 중국 최대 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한 곳인 센스타임(SenseTime)은 중국 컴퓨터 비전 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자 한다. 감시 카메라 제조사인 항저우 하이크비전 디지털 테크놀로지(Hangzhou Hikvision Digital Technology), 저장 다후아 테크놀로지(Zhejiang Dahua Technology), 메그비 테크놀로지(Megvii Technology) 등도 AI 기술 경쟁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며, 컴퓨터 비전 기술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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