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경쟁 네트워크인 솔라나(Solana, SOL) 개발사인 솔라나 랩스(Solana Labs)의 계열사 솔라나 모바일(Solana Mobile)이 웹 3.0용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인 사가(Saga)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NFT 이브닝은 온체인 애널리스트 NFTherder의 분석 데이터를 인용, 올해 말 출시를 예고한 사가의 사전 주문자 수가 단 2,851명으로, 사전 예약률이 계획 공개 당시 화제성 대비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솔라나 폰’으로 통하는 사가는 솔라나 블록체인과 긴밀히 통합된 단독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웹 3.0을 위한 스마트폰인만큼 원활한 웹 3.0 거래와 디지털 자산 관리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개발사 OSOM이 솔라나 폰 생산에 나선다. 솔라나 폰은 6.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RAM 용량과 저장 용량은 각각 12GB, 512GB를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채택했다. 또한, 프라이빗 키와 시드 문구(seed phrases) 확보를 지원하며, 이를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와 별도로 숨겨둔다.
사가 사전 주문을 원한다면, 추후 100% 환불되는 사전 주문 금액 100달러를 선결제해야 한다. 또, 사전 주문 시 사가의 첫 번째 출시 기기와 함께 발행되는 NFT인 ‘사가 패스(Saga Pass)’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솔라나 랩스 측은 사가의 출고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1,000달러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매체는 NFTherder가 사가의 사전 주문량을 공개하자 많은 누리꾼이 “블록체인에 자체 모바일 기기가 필요한가?”, “암호화폐 거래용으로 별도로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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