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다소프트버(Dasoftver)가 고성능 소프트웨어 개발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 ‘벨리(Vely)’를 출시하였다.
벨리는 C 언어에 대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며 코드가 간단하고 보안에 강하여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C 언어는 가장 친환경적인 언어이다. 연산이 적어, 다른 언어보다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이 적은 편이다.
그동안 C 언어는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나 초고성능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는 했다. 벨리는 기존에 PHP 같은 언어를 사용한 일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웹 개발에 C 언어를 적용해, 주류 언어로 사용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벨리는 가볍고 기능이 다양하며,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다. 벨리는 C 언어에 내장되어 있어 웹, 데이터베이스, 파일, 암호화, 오류 처리 등의 일상적 태스크를 보다 간단하고 안전하게 수행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벨리를 이용하면 아파치나 엔진x(Nginx) 같은 서버에서 고성능 FastCGI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몇 분 안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벨리는 마리아DB(MariaDB),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SQ라이트(SQLite)와 같은 데이터베이스와 HTTPS 같은 보안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벨리의 창업자이자 전 오라클 코어 그룹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석인 세르지오 미하토빅(Sergio Mijatovic)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진화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무어의 법칙을 완화하기 위하여 최고의 성능과 최저의 에너지 사용량을 필요로 한다. 또한 개발 과정은 언제나 단순할수록 좋다. 점점 더 많은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단순히 서비스 비용을 낮출 뿐 아니라 하드웨어 비용,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C 언어를 이용한 개발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메모리 접근성이다. 벨리는 자동 메모리 할당, 가비지 컬렉션을 이용하여 이 부분을 개선하여 안전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벨리는 컨테이너를 이용하기 쉽기 때문에 클라우드 개발에도 매우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벨리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한 뒤 표준 리눅스 패키지와 함께 사용하거나 소스코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단 몇 분으로 구성된 짧은 헬로 월드(Hello World) 예제, 튜토리얼 등과 함께 사용법을 익혀가며,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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