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글로벌 기업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 가운데, 유럽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전문 인력 채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영국 테크 매체 베르틱트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를 인용, 지난 5월까지 총 3개월간 유럽 테크 업계의 채용 공고 중 IoT 전문 인력 채용 공고가 21%를 기록한 사실을 보도했다. 16.4%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IoT 인력 수요가 4.6% 증가하였다.
특히, 유럽에서는 여러 업계에 걸쳐 IoT 인재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데이터는 지난 5월까지 3개월간 유럽 테크 업계 외에도 철도 업계와 항공 업계, 전력 업계, 선박 업계 등 여러 업계에 걸쳐 IoT 인재 수요가 증가했다.
글로벌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년 사이에 유럽 철도 업계의 IoT 인재 채용률은 13%, 항공 업계는 14%, 전력 업계는 7.9%, 선박 업계는 19.1%로,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체는 같은 시기 북미 대륙 테크 업계의 IoT 인재 채용률이 2.5% 증가한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테크 업계의 IoT 인재 채용률은 전년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국가별 IoT 직무 채용률을 분석했을 때, 미국 테크 기업의 채용률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 테크 기업의 IoT 분야 인재 채용률은 3.9% 증가한 40.3%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독일(3.8%), 대만(1.4%), 영국(0.6%) 순으로 채용률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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