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조사 기관 IDC가 올해 IT 업계의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비용이 다른 부문 투자 비용을 역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영국 온라인 일간지 더 레지스터는 IDC의 ‘세계 분기별 엔터프라이스 인프라 트래커: 구매 기업과 클라우드 구축(Worldwide Quarterly Enterprise Infrastructure Tracker: Buyer and Cloud Deployment)’ 보고서를 인용,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에 투자한 비용이 작년 1분기에 비하여 17.2% 증가한 1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25억 달러였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59억 달러였다. 전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중 47.8%는 고객사의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올해 말까지 약 902억 달러가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이다. 2022 연말 예측 수치를 기준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은 24.3% 증가한 639억 달러,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2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은 1.8% 증가한 607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였다. IDC 애널리스트 팀은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강한 수요의 지속으로 2022년에 처음으로 비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편, IDC는 지난주 글로벌 반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보고서(Worldwide Semiannual Public Cloud Services Tracker)도 공개하였다. 해당 보고서는 IaaS, PaaS, SaaS 인프라 구축 비용을 분석했다.
세 영역의 시장 규모는 총 4,086억 달러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점유율 14.4%를 차지했으며, AWS의 점유율은 13.7%로 2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중 SaaS의 비중이 가장 크며 전체의 약 45.3%인 1,778억 달러를 차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WS에 비하여 SaaS 포트폴리오가 강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서비스 비용도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은 전년도의 3,167억 달러 대비 29% 증가한 4,066달러를 기록하였다. IaaS 매출은 35.6% 증가하여 913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PaaS는 39.1% 상승한 682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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