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산 루머'가 돌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이 "충분한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라(Luna, 루나) 붕괴' 사태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입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의 최고경영자(CEO) 조니 류(Johnny Lyu)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출금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트위터를 비롯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을 인용, 쿠코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라벨링된 14개 암호화폐 월렛 내 잔고가 하루 만에 18억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급감했다며 쿠코인의 '출금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쿠코인 CEO는 "대다수 온체인 데이터 추적툴은 거래소의 정확한 보유 물량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것은 그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거래소 보유 지갑들 전부에 라벨링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어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도 쿠코인의 모든 지갑을 추적하지 못하지만 최근 BTC 주소의 라벨이 추가됐다. 글래스노드 상 쿠코인 라벨링 지갑에는 1만6000 BTC이 예치돼 있다고 나와있지만, 이 역시 과소평가된 수치다. 쿠코인 소유 주소 몇 개는 아직 라벨링이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투데이는 자칭 온체인 탐정 beetle 트윗을 인용해 쿠코인 월렛으로 라벨링된 14개 월렛의 암호화폐 보유량이 하루 만에 18억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14개 월렛이 현재 보유 중인 ERC-20 토큰은 MATIC, NMR, LEND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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