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더버지, Ars테크니카 등 복수 외신이 미국 PC 제조사 델(Dell)의 최신 인텔 칩을 탑재한 윈도 노트북 XPS 13 시리즈 출시 소식을 보도했다.
델 XPS 13·XPS 13 투인원 스펙
델 XPS 13은 지금까지 델이 선보인 노트북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13인치 터치스크린 노트북이다. 두께는 13.9mm, 무게는 2.59파운드(약 1.17kg)로, 전작보다 조금 더 얇고 가벼워졌다. 4K USD+ 해상도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3,840x2,400픽셀이다. 밝기는 500nit이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최신 12세대 칩인 i7-1250U를 선택했다. RAM 용량은 32GB이며, 저장용량은 최대 1TB까지 지원된다. 썬더볼트 4 USB-C 포트 2개를 장착했으나 전작과는 달리 마이크로SD 카드와 3.5mm 헤드폰 잭이 사라졌다. 배터리 용량은 51Whr로 전작 대비 약간 줄어들었으나 100% 충전한 상태에서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웹캠으로 720p 카메라를 채택했으며, 운영체제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11과 개발자를 위한 우분투 20.04(Ubuntu 20.04)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999달러이다.

XPS 13 투인원은 360도 회전 가능한 힌지와 키보드 탈착이 가능해 태블릿 겸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3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2,880x1,920픽셀, 화면비는 3:2이다. 베젤 두께는 9mm이며, 밝기는 최대 500nit이다.
프로세서로 인텔 코어 i5-1320U와 인텔 코어 i7-1250U(Intel Core i7-1250U) 버전 두 가지를 선택했다. RAM 용량과 저장용량은 각각 16GB, 1TB이다. XPS 13 기본 모델과는 달리 XPS 스타일러스(XPS Stylus)를 함께 제공한다. XPS 스타일러스는 제품 상단의 자석에 부착하여 보관할 수 있다.
NFC를 통해 다른 기기의 무선 충전을 지원할 수 있다. 와이파이6E를 지원하며, 빌트인 5G도 함께 지원한다. RAM 용량은 8GB와 16GB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SSD는 최대 1GB이다. 전면에는 1,080p 웹캠을, 후면에는 4K 웹캠을 장착했다.
이 외에도 고릴라 글래스7(Gorilla Glass 7)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정확한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에 남긴 첫인상
미국 방송사 CNN은 XPS 13 제품 사양을 설명하며, 배터리 수명과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 출시된 제품보다 한 단계 향상된 듯하지만, 웹캠 스펙을 보았을 때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대다수 최신 노트북이 웹캠으로 1,080p 카메라를 장착하지만, XPS 13은 그보다 화질이 낮은 720p 카메라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미국 온라인 IT 매체 더버지도 웹캠 화질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그러나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를 장착해, AMD와 애플 등 경쟁사 프로세서보다 더 우수한 성능 구현 여부가 XPS 13에사 가장 기대해볼 만한 요소라고 전했다.
미국 테크 매체 Ars테크니카는 XPS 13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8(Surface Pro 8)과 매우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장 비슷한 부분으로 투인원이 탈착형 키보드를 채택한 디자인과 인텔 코어 i7-1250U를 선택했다는 공통점을 지목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제품이 태블릿 뒷면에 킥스탠드(kickstand)를 내장한 덕분에 델 XPS 13 투인원과는 달리 탈착형 키보드 없이 태블릿 화면만 단독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킥스탠드가 있다는 점에서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보유 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전문 작업에 활용하기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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