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륭한 가성비를 내세워 전 세계 판매 실적 1억 4,000만 대를 돌파한 샤오미 미밴드가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XDA 디벨로퍼, 안드로이드 어도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가 7세대 스마트 워치인 미밴드 7을 공개했다.
미밴드는 이전처럼 36달러(약 5만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밴드 7은 전작보다 더 큰 1.62인치 AMOLED 패널을 탑재한다.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이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함께 사용자의 화면 보기 경험과 데이터 제공 기능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추가했다. 워치페이스 디자인도 100가지 이상 추가했다. 또, 배터리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모드를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은 1회 충전 시 최대 15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기능을 주로 활용할 때는 배터리 1회 충전 시 9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변화 만큼 눈에 띄는 변화는 운동 모드이다. 미밴드 7은 걷기, 달리기, 수영, 사이클링, 스케이드보드 등 총 120가지 운동 모드를 제공한다. 심박 수 통계를 분석하여 사용자의 운동 활동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사용자에게 적합한 운동을 추천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도 개선되었다. 미밴드 7은 동맥혈산소포화도(SpO2)를 하루 동안 계속 측정할 수 있다. 또, 혈중 산소 포화도가 90% 미만일 때는 진동으로 알림을 보낸다.
미밴드 7은 알리페이(AliPay) 등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근거리 통신 기술(NFC) 모델과 NFC를 지원하지 않는 일반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이와 관련, 미국 온라인 IT 매체 안드로이드 어도리티는 “미밴드 7이 중국에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지만, 해외 시장에는 NFC 모델과 일반 모델 중 어떤 모델이 출시될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한, 샤오미 측은 미밴드7 해외 시장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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