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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홍보 NFT, 덜컥 믿고 투자했더니…금전적 손실에 한탄하는 투자자 증가

고다솔 / 기사승인 : 2022-05-24 1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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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작된 NFT 투자 열풍에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보인다. NFT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유명인이 직접 NFT 보유 사실을 밝히거나 특정 NFT를 홍보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방송사 NBC 뉴스는 일부 유명인이 홍보한 NFT 때문에 투자자가 큰돈을 잃게 되는 피해 사례도 덩달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전설적인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Floyd Mayweather)가 트위터를 통해 NFT를 홍보한 일을 살펴볼 수 있다. 메이웨더는 가상 루이비통 조끼와 다이아몬드 팔찌, 목걸이, 골드 손목시계 등으로 한껏 꾸민 채로 등장해 “지금 당장 모든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지금 당장 보어드 버니 NFT(Bored Bunny NFT)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뿐이다”라고 홍보했다.

이에, 마이애미에서 부동산 관리자로 근무하는 타일러(Tyler)라는 투자자는 메이웨더가 홍보한 보어드 버니 NFT에 관심을 보였다.

유가랩스(Yuga Labs)의 인기 NFT인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이미지의 토끼 버전이라는 유사성도 보어드 버니 NFT의 가치 상승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게다가 보어드 버니 팀도 마케팅 당시 투자자에게 “2배, 5배, 혹은 10배까지 투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홍보했다.

높은 수익 약속만 해도 솔깃한데, 유명인도 홍보에 나서니 왠지 모르게 더 신뢰가 간다. 결국, 타일러는 어머니께 자금을 빌린 뒤 총 1만 2,000달러에 보어드 버니 NFT를 구매했다. 타일러는 메이웨더가 직접 홍보한다는 점에서 신뢰하고 과감하게 거액을 들여 NFT 구매에 나섰다.

그러나 막상 투자한 뒤 실제 보어드 버니 NFT가 메이웨더의 홍보만큼 투자 가치가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타일러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의 홍보를 접하고 보어드 버니 NFT에 투자했으나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금전적 손실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보어드 버니 NFT에 올인했던 타일러는 현재 차량 주유비를 부담할 돈도 없을 정도로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졌다.

보어드 버니 NFT는 발행 초기 일시적으로 가치가 급등했지만, 순식간에 곤두박질쳤다. 보어드 버니 NFT의 최고 거래가격은 0.4ETH(약 1,504.54달러)였으나 현재 0.05ETH(약 104.09달러)로 폭락했으며, 지금도 회복세를 보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바로 암호화폐 비관론자, 금융 당국, 일부 인플루언서 등이 지적하는 암호화폐의 문제점을 드러낸 단적인 사례이다. NFT 열풍과 유명인 홍보에 편승하면서 가치를 부풀린 뒤 순식간에 가치가 급락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러그풀(지급 불능)’ 사태라고 칭하기도 한다.

실제로 유명인의 NFT 홍보와 함께 NFT 투자에 발을 들이는 팬이 덩달아 증가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타일러의 사례처럼 NFT 열풍과 유명인의 홍보 내용을 신뢰해, 큰돈을 들여 NFT에 투자하고는 심각한 금전적 손실을 기록하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추세이다.

이에, 다수 광고 전문가가 전문 지식이 없거나 팬에게 금전적 손실 경고 없이 유명인이 무작정 홍보하는 NFT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니 패튼(Bonnie Patten) 소비자 옹호 단체 트루스 인 어드버타이징(Truth in Advertising) 이사는 “가격 변동성이 극심한 NFT 경제와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 누구나 마구 진출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는 투자자의 피해를 낳을 수밖에 없다. 특히, NFT를 홍보하는 유명인을 지지하는 취약 계층 팬의 피해 위험성이 크다”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NFT 관련 지식이 없지만, NFT를 홍보하는 유명인도 적지 않다.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인 개리 비 베이너척(Gary “Vee” Vaynerchuk)은 NFT 거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홍보에 나서는 유명인에 특히 주목했다.

그는 지난 1월, 팟캐스트 풀 센드(Pull Send)에 출연해, NFT를 전혀 모르면서 팬의 투자를 유도하는 일부 유명인을 비판했다. 당시 그는 “NFT를 홍보하는 인플루언서가 진짜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우선, 직접 홍보하는 NFT 투자 여부 등을 직접 밝히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NFT 홍보 시 후원 콘텐츠 정보를 정확히 밝히면서 정직하게 홍보해, 투자자의 오인이나 홍보를 유발해서는 안 된다. 홍보 모델인 만큼 직접 홍보하는 NFT 투자 경험을 정확히, 그리고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라며, 광고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패튼 이사는 FTC가 NFT 마케팅 관련 규정 집행 권력이 없어, FTC의 권고 사항만으로는 투자자 손실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직 NFT가 증권에 해당하는지 정확한 지침을 발행하지 않았다. 만약, NFT를 증권으로 본다면, NFT도 주식과 같이 홍보 규제 시행 대상이 돼, 유명인을 신뢰하고 NFT를 구매하는 투자자 피해 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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