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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텍사스·일리노이즈서 AR 필터 지원 중단

이선영 / 기사승인 : 2022-05-13 12: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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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국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인기 SNS 플랫폼 모기업인 메타가 제공하는 AR 필터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5월 12일(현지 시각), CBS 웨스트 텍사스, 콤플렉스, 액시오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텍사스주와 일리노이즈주에서 AR 필터 기능 지원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R 필터 기능 지원 중단 이유는 생체 정보 수집 의혹과 관련이 있다.

텍사스주의 AR 필터 지원 중단 결정은 올해 2월, 켄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주 검찰총장이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이 있다. 당시 팩스턴 검찰총장은 텍사스 생체 정보 식별 캡처 및 사용법(Texas Capture or Use of Biometric Identifier Act) 조항을 언급하며, 메타가 AR 필터 기능 제공 시 안면 인식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리노이즈주도 안면 인식 기술을 악용한 생체 데이터 수집 의혹을 제기하면서 페이스북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일리노이즈주 정부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일리노이즈주 사용자에게 제대로 된 안내나 동의 요청을 하지 않은 채로 생체 정보 수집 및 저장 관행을 이어왔다”라며, 문제 삼았다.

생체 데이터 수집 논란이 불거지자 메타는 텍사스주와 일리노이즈주에서 AR 필터를 포함한 안면 기하학(facial geometry) 필터 기능 제공을 전면 중단했다.

더불어 공식 성명을 통해 “메타가 그동안 AR 효과 및 필터 제공 차원에서 활용하는 기술은 안면 인식 기술이 아니다. 또, 텍사스주와 일리노이즈주 법률의 생체 정보 데이터와도 무관하며, 사용자 신원 확인 용도로 생체 데이터를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메타는 현재 텍사스주와 일리노이즈주의 생체 데이터 관련 법률 규정에 따른 소송 진행을 막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추가 마찰 없이 AR 필터 기능을 애용하던 여러 사용자를 위해 관련 기능을 계속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타 관계자는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포털 등 메타의 다수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AR 필터 기능은 텍사스주, 일리노이즈주에서만 일시적으로 지원 중단이 된 것이다. 추후 두 지역에서 AR 필터 기능을 정상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AR 필터 지원 방식을 설명할 신규 시스템을 생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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